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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운전자 없어도 땅 잘도 판다"···HD현대 건설기계 부문, 무인 굴착기 상용화

  • 11일 전 / 2025.04.17 16:37 /
  • 조회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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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 기술은 건설기계 현장에서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율작업 영역에 스며들고 있는데,최근 HD현대인프라코어가 독일 바우마 전시회에서 사람 조종 없이 굴착기가 작업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배석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굴착기가 움직이며 흙을 퍼내는 작업을 합니다. 그런데, 조종석에는 운전자가 없습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건설기계 박람회 ‘바우마(BAUMA)’에서 선보인 무인 자율화 솔루션 '리얼 엑스(Real-X)'의 시연 모습입니다. 

 '리얼 엑스'는 2017년 HD현대인프라코어가 개발을 시작했고, 2021년부터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기술을 고도화했습니다.

그간 콘셉트(Concept)-X라는 명칭으로 개발하다가 이번 바우마 현장에선 상용화 버전인 '리얼 엑스'로 선보인 겁니다.

[PIP/전화 인터뷰] 황영훈 / HD현대사이트솔루션 홍보팀 책임
"리얼엑스는 콘셉트-X의 상용화 버전으로 자율 작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판단 부분을 강화한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에 영국 홀심(Holcim) 기업의 석회석 채석장에서 실증도 진행했습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3월 홀심과의 실증 작업을 통해 작업 속도와 작업량 등에서 숙련된 굴착기 운전자와 같은 성능을 보여줘 무인화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습니다. 

AI를 활용한 자율 작업을 비롯해 자율운행 기술은 건설기계 산업에서도 화두입니다.

세계 1위 건설장비 기업인 캐터필러도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운반 트럭을 운영하고 있고,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시연도 잇따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기술도 점점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HD현대 건설기계 부문도 업계에서 무인화 기술 선도 자리를 지키려면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다양한 실증 경험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PIP/전화 인터뷰] 강성인 /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사업지원본부장(상무)
"조금 더 발전적으로 가려면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정부의 지원도 좀 더 필요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요. 개발된 것을 양산하기 위해선 충분한 실증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실증을 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사이트가 필요하고···."

HD현대인프라코어는 앞으로 자율 작업의 실증 영역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내 기업들과도 실증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증 작업은 내년쯤 시작할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 배석원입니다.

[영상] HD현대사이트솔루션
[편집] 김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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