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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2.75% 동결...美관세 충격에도 환율·가계대출 고려

  • 12일 전 / 2025.04.17 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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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CI [사진=한국은행]<br>
한국은행 CI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7일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원/달러 환율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췄고, 11월에도 연속 인하를 단행했다. 올해 1월에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2월에 0.25%포인트를 더 내렸다.

2월 금통위 회의 이후 미국 상호관세 발표 등으로 경기·성장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다. 그렇지만 환율에 대한 고민 탓에 연속 인하는 피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상호관세 발표가 다가오고 탄핵 심판 선고는 늦춰지면서 지난달 말 1470원 안팎까지 올랐다.

지난 9일 상호관세가 발효되자 1484.1원에 이르기도 했다. 금융위기 당시 2009년 3월 12일(1496.5원) 이후 16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후 상호관세 유예 소식 등과 함께 최근 올해 들어 가장 낮은 1420원 안팎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에 언제든 다시 뛸 수 있다.

가계대출·부동산 등 금융 불안, 추가경정예산 관련 불확실성 등도 금리 동결에 힘을 실었다. 다만 다음 달에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발 관세 전쟁의 수출 타격이나 계엄·탄핵 정국 속에 더 늦춰진 내수 회복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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