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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미포, 세계 최대 규모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진수 성공

  • 13일 전 / 2025.04.16 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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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미포가 진수한 세계 최대 2만2천 세제곱미터(㎥)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사진=HD현대미포]
HD현대미포가 진수한 세계 최대 2만2천 세제곱미터(㎥)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사진=HD현대미포]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이 울산 앞바다에 성공적으로 진수됐다.

HD현대미포는 최근 울산 본사에서 2만2000세제곱미터(㎥)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진수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159.9미터, 너비 27.4미터, 높이 17.8미터 규모로 HD현대가 그리스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Capital Clean Energy Carriers Corp.)’사로부터 수주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4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기존에 상용화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의 경우 7500 세제곱미터(㎥)급이었다. 이번에 HD현대미포에서 진수된 선박은 2만2천 세제곱미터(㎥)급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이 선박은 영하 55도 가량의 저온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바이로브(Bi-lobe)형 저장탱크’ 3기를 탑재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액화이산화탄소 뿐만 아니라 액화석유가스(LPG), 암모니아(NH₃) 등 다양한 액화가스화물을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육상 전원공급장치(Alternative Marine Power)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elective Catalytic Reduction)를 탑재해 친환경성을 확보했고, 내빙 설계기술(Ice Class 1C)을 적용해 항해 안정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진수된 선박은 ‘캐피탈 가스십 매니지먼트(Capital Gas Ship Management Corp.)’사의 감리 하에 마무리 의장작업 및 시운전 등을 거쳐 올해 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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