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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발지역 내 브랜드 아파트, ‘집값 리딩 단지’로 우뚝

  • 8시간 전 / 2025.11.06 1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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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 국제업무단지·전주 에코시티 등 대규모 개발 도시, 지역 가치 ‘상승’

- 지역 아파트도 몸값 껑충… 매매가 ‘억대’ 상승하며 대장주 자리매김

대규모 개발로 조성된 도시들이 남다른 가치 상승을 보이고 있다. 우수한 생활 편의와 미래가치가 부각되며 개별 단지의 매매가가 껑충 뛰어오른 것은 물론, 전반적인 지역 가치도 고공행진하며 타 지역과 차별화를 이루는 양상이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위치한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전체 면적이 약 580만㎡로, 주거시설을 비롯해 공원, 상업, 업무, 교육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송도국제업무단지가 있는 송도동 아파트의 3.3㎡당 평균가는 2263만원으로 같은 기간 연수구(1869만원)는 물론 인천광역시(1433만원) 전체 평균을 웃돌며 지역 아파트 시세를 견인하고 있다.

개별 단지의 몸값 상승폭도 가파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보면 국제업무단지 내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15년 6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10월 11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9월 매매가(9억3500만원) 대비 한 달 만에 무려 2억5500만원이 오른 것으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 단지는 현재(10월 24일 기준) 인천광역시에서 3.3㎡당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지방도 마찬가지다.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일원에 약 199만㎡ 규모로 조성된 전주 에코시티 내 단지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23년 5월 입주)’ 동일 평형은 올해 9월 7억4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4월 매매가(6억3000만원) 대비 1억1500만원이 오른 금액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9월 덕진구 아파트의 3.3㎡당 평균가(906만원)는 지난해 동월(847만원) 대비 약 6.97% 상승해, 같은 기간 전주시 상승폭(약 4.55%, 858만원→897만원)을 웃돌았다.

대규모 개발로 조성된 도시가 이처럼 높은 부동산 가치를 지니는 이유로는 체계적인 개발에 따른 높은 생활 편의성과 주거 가치가 우선 꼽힌다. 이들 지역은 주거 시설을 중심으로 교통·상업·교육 등의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돼 실거주 만족도가 높고, 정주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브랜드 아파트, 복합상업시설, 공원 등 고급 인프라가 집적되면서 도시 자체가 프리미엄으로 작용, 실수요와 투자 수요를 동시에 끌어들이는 구조를 형성하기도 한다.

이에 대규모 개발지역 내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7월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호수공원역 중흥S-클래스’는 522가구(특별공급 제외) 1순위 모집에 6831명이 지원해 평균 13.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4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일원에서 분양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도 15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668명이 몰려 평균 109.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조성되는 주거단지로, 약 380만㎡ 규모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산업단지를 비롯한 주거, 상업, 교육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조성된다. 이러한 상황 속 대규모 지역 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11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 2BL에서 ‘시티오씨엘 8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6층, 7개 동, 전용면적 59~136㎡ 규모 총 1349세대로 구성된다. 시티오씨엘은 약 155만㎡ 규모의 부지에 공동주택 1만3000여 세대와 공원, 학교, 업무·상업·문화시설 등을 두루 갖춘 자족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미니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사업이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한 정거장 거리의 송도역에는 인천발 KTX(예정) 등이 개통 예정돼 있다.

시티오씨엘 내 대규모 상업·문화·업무 복합구역인 ‘스타오씨엘’을 이용할 수 있으며 초등학교(예정)를 비롯한 중·고교(예정)도 도보권에 위치한다. GS건설은 11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상록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동, 총 1716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조합원 및 임대물량 등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01㎡ 639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도보 거리에 수도권 1호선 명학역이 위치한 역세권 입지이며, 한 정거장 거리에 월곶~판교선, GTX-C 노선이 계획돼 있다. 단지 남측으로 수리산이 접해있고, 인근에 명학초, 성문중·고, 신성중·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또 GS건설은 11월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2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A1블럭에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의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127㎡ 총 127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동탄신도시와 세교지구의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누리는 단지로 롯데백화점 동탄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동탄점, 이마트 오산점 등의 쇼핑시설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을 가깝게 이용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으로 초등학교가 들어설 계획이며, 동탄 학원가 이용도 용이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경기도 오산 세교2지구 유일한 주상복합 용지 M1블록에서 ‘더샵 오산역아크시티’를 공급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4층, 7개동, 전용면적 84~104㎡ 아파트 897세대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90실, 연면적 약 2만5000㎡ 규모의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세교지구는 1~3지구를 통틀어 총 6만6000여 세대를 품는 대규모 신도시로 인근 동탄테크노밸리,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 등 기업이 위치하여 직주근접을 실현할 수 있다.

특히 인근 용인시 일대에 조성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의 배후 주거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단지는 세교2지구에서 지하철 1호선 오산역과 가장 가까운 입지에 위치해 있으며, 오산시 최고 층인 44층으로 조성돼 상징성이 높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으로 청약 통장이 없어도 청약 접수가 가능하며,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 부담에서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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