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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스트스프링운용, 비상장사 투자로 사업 넓힌다..."금융구조 설계 등 컨설팅"

  • 15일 전 / 2025.04.14 1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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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장 기업 투자 '자문 및 컨설팅' 실시…"투자 효율성 증대"
- "亞시장에서 두각"...'디딤 글로벌 리더스40' 누적 수익률 114%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CI.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CI.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비상장 기업 투자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 금융 구조나 자금 조달 방안 등에 대해 투자자 입장에서 컨설팅하는 사업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이번 달부터 '금융구조 설계 및 자금조달 방안에 대한 자문 및 컨설팅' 업무를 시작했다. 금융감독원에 부수업무 신고까지 마쳤다. 현재 함께 사업을 할 기업을 찾고 있다. 

◆ 비상장 기업 투자 '자문 및 컨설팅' 실시…"투자 효율성 증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운용자산 대부분을 국내 주식이나 채권 또는 해외 주식에 투자해왔다. 그러나 이번 업무를 통해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는 일임을 기관투자자와 진행하려는 것이다.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리스크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잠재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관계자는 "위탁운용사(GP)로서 투자건을 물색하고, 이 과정에서 잠재적인 투자 기업들에 대해서 컨설팅을 해줄 수 있다"며 "지금은 이에 대한 사전적인 작업들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투자 대상이 될 만한 여러 기업들을 물색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미팅을 하거나 자금 조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물론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그만큼 좋은 성과를 낼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생각이다. 

이 관계자는 "비상장 기업 투자가 상장 주식에 비해 리스크는 클 것"이라며 "하지만 비상장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하거나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PE) 등의 투자를 하게 되면, 기업 가치가 높아지면서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기회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亞시장에서 두각"...'디딤 글로벌 리더스40' 누적 수익률 114%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이번 업무를 통해 공모나 상장 주식 중심의 전통적인 자산운용에만 집중하지 않고, 새로운 영역에도 발을 내디딜 방침이다. 이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국내를 넘어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에서 강점을 가진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평가된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운용 역량과 신흥국 투자에 특화된 리서치가 강점으로 꼽힌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은퇴 준비를 위한 디딤펀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온콜로지 펀드 ▲2영업일 내 빠른 환매가 가능한 초단기채 펀드 등이 있다. 

해외주식형 펀드인 '이스트스프링 디딤 글로벌 리더스40 증권자투자신탁’은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2007년 5월 2일 설정된 이 펀드의 6개월 수익률(11일 기준)은 1.32%, 1년 수익률은 7.84%다.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무려 114.28%다. 

이 펀드는 지난해 9월 금융투자협회와 25개 자산운용사와 협업해 출시한 '디딤펀드' 공동 브랜드에 유일한 외국계 자산운용사로 참여한 것이다. 기존 '글로벌 리더스40 증권자투자신탁'을 디딤펀드 조건에 맞춰 투자 전략을 변경한 뒤 브랜드명에 '디딤'을 추가했다. 지난해 12월 순자산 2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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