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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성장보다 안정" 웰컴저축은행, 高리스크 대출 확 줄였다...상반기 실적↑

  • 6일 전 / 2025.10.31 1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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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보다 안정"...기업대출 줄이며 보수적 경영 
- 상반기 실적↑..."부실채권 정리·비용 절감 효과" 

웰컴저축은행이 불황 극복을 위해 성장보다 안정에 집중해 경영을 하고 있다. 대출 취급 시에도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기업자금대출 비중이 줄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을 고려한 결과다.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비용도 절감해 올해 상반기 실적도 나아졌다. 

◆ "성장보다 안정"...기업대출 줄이며 보수적 경영 

31일 웰컴저축은행의 경영공시를 보면, 올해 2분기 전체 여신 중 가계자금대출 비중은 45.40%로, 기업자금대출(41.95%)보다 높다. 가계자금대출 비중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4%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비해 기업자금대출은 5.94%포인트 줄었다. 금액 기준으로 보면 가계자금대출은 1조9866억원이다. 

지난해 동기(1조8168억원)보다 9.35% 늘어난 규모다. 반면 기업자금대출은 1조8358억원으로 12.70% 줄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악화로 기업대출을 줄여왔다"고 전했다. 이처럼 웰컴저축은행은 리스크 관리 중심의 보수적인 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과도한 확장보다 안정적인 자산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별한 시장 호재가 없는 한 PF 신규 집행을 자제할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웰컴저축은행은 보수적인 경영을 위해 중금리대출 취급도 줄이고 있다.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올해 3분기 기준 44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407억원) 대비 962억원 감소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담보대출 중심으로 전환했고, 자연스럽게 리스크가 높은 신용대출 비중이 줄었다"고 말했다.

◆ 상반기 실적↑..."부실채권 정리·비용 절감 효과" 

또 동산 담보대출 비중도 지난 2분기 32.17%(1조4076억원)로 지난해 동기(17.78%) 대비 크게 확대됐다. 부동산 담보대출은 16.80%(7353억원)로 7.91%포인트 줄었다. 신용대출 비중도 21.33%로 지난해 동기(28.5%)보다 7.18%포인트 감소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동산 담보대출은 신용대출이 아닌 '기타 담보'로 분류되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성장보다 안정을 택했지만, 올 상반기 실적도 좋아졌다. 웰컴저축은행의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87억9078만원, 387억7224만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39.75%, 153.47% 증가한 규모다. 단,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95억3083만원으로, 2.02% 감소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326억4638만원으로, 20억931만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무엇보다 비용 절감이 실적 개선을 도왔다. 이자비용은 지난해 2분기 955억원에서 821억원으로 14% 감소했다. 

대손상각비도 1083억원에서 825억원으로, 대출채권 처분손실액도 236억원에서 87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부실채권 정리 효과가 컸고, 지난해 부실이 집중됐던 PF 대출을 대거 정리하면서 비용 효율성이 개선됐다"며 "지난해 실적이 비정상적으로 부진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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