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30일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993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25억원(2.6%)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천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3천704억원 대비 898억원(-24.2%) 감소했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세를 보였다. 9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21%로 직전 분기 1.40% 대비 0.19%포인트 낮아졌으며, NPL비율도 1.11%로 2분기 대비 0.09%포인트 개선됐다. KB국민카드는 지속적인 연체채권 사후 관리와 고위험 자산 축소 노력을 통해 건전성 지표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AI 기반 신용평가 모델과 신용정책 고도화, 포트폴리오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정교화하고 있다”며 “중·우량 등급 고객 대상 탄력적 한도 관리 등을 통해 서민금융 유동성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미래 성장을 위해 자본 효율성과 비용·업무 효율화를 중심으로 내실 성장을 추진하고, 결제·금융 중심의 기존 사업모델 외 신규 비즈니스 영역을 발굴하며 추가 성장 모멘텀 확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