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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금융투자업계가 혁신의 마중물 되도록 제도 개편"

  • 7일 전 / 2025.10.30 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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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투자업계 CEO들과 간담회
[사진=이도훈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30일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혁신의 마중물이 돼 줄 것을 당부하며, 제도 개편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우리 경제가 저성장·고령화·초기술 시대의 전환기에 서 있는 만큼, 모험자본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투자업이 혁신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제도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인공지능(AI), 양자역학 등의 분야는 불확실성과 장기 개발 부담으로 인해 전통 금융을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봤다.

따라서 위험을 감수하고 혁신을 후원하는 금융투자업이 모험자본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증권업의 투자은행(IB) 기능 강화 ▲자산운용사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 ▲사모펀드(PEF)의 책임투자 문화 정착 ▲투자자 신뢰 회복 등 4대 축으로 금융투자산업 구조 개편을 추진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확대를 통해 대형 IB의 자금조달 역량을 높이는 한편, 부동산 중심의 투자 관행을 개선하고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제도 보완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GDC) 제도 시행과 코스닥벤처펀드 공모주 우선배정 확대 등을 통해 일반 국민도 혁신기업 성장의 과실을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자산운용사는 축적된 운용역량으로 BDC·후불형 펀드 활성화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또 PEF 업계에 단기 수익 추구를 넘어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과 불완전판매 차단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구조개선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며 “금융투자업계가 청년 일자리 확대 등 사회적 책임에도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변화는 단순한 경기 순환이 아닌 구조적 전환의 시작점”이라며 “금융투자업계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핵심 주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부도 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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