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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곳곳, 안전 점검과 손님 맞이 준비 한창

"일주일에 하루는 쉬는 게 원칙인데, APEC 기간엔 택시가 부족할까 봐 부제가 풀렸습니다."
28일 경주 보문단지 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앞에서 만난 택시운전 기사 윤경혁(66) 씨는 "예전보다 손님이 예전보다 두 배는 늘었다"며 "평소라면 경주역에서 손님을 태우기 위해 한 시간 넘게 기다리지만 요즘은 역 앞에 택시가 없을 정도로 붐빈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택시 수요 급증에 대비해 경주 지역의 택시 부제를 한시적으로 해제했다. 경주 개인·법인택시 1072대에는 통역용 QR코드와 APEC 로고가 부착됐으며 택시 운전기사들은 외국인 응대와 친절 교육을 이틀간 이수했다. 택시 차량 내부에는 APEC 로고가 새겨진 방향제가 비치돼 있고, 택시운전 기사는 시에서 제공한 조끼와 와이셔츠, 넥타이를 단정히 착용하고 있었다.

경주 도심 곳곳은 막바지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했다. 주요 도로와 인도는 새로 포장됐고 꽃나무 묘목과 국화 등이 심어졌다. 행사장을 알리는 현수막과 안내판이 줄지어 세워지며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띠었다. 스타벅스 등 대형 카페의 화장실도 신축됐고 경주월드 맞은편 공중화장실 역시 새로 교체됐다. 택시운전 기사 장병기(50) 씨는 "APEC 덕분에 경주가 한층 깨끗해졌다"며 "청소원들이 매일 버스정류장 같은 공공장소의 거미줄을 닦는 모습을 본다"고 말했다.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HICO 일대는 막바지 준비로 분주했다. 게이트 입구에는 자재를 옮기고 현수막을 설치하는 작업자들의 손길이 이어졌다. 행사장 앞 도로에는 경찰 순찰차와 경비 인력이 배치돼 있고 HICO 입구에서는 경찰이 출입 비표를 일일이 확인했다.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이 오가는 1번 게이트에서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약 5m 높이의 캐노피가 세워지고, 메인 현수막을 부착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가로 5m, 세로 7m 크기의 현수막에 입체 형태의 APEC 글자를 붙이던 작업자는 "리프트에 올라 하나씩 부착하고 있다"며 "비가 와서 오늘부터 현수막 작업을 시작했다. 내일 중 완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HICO 3번 게이트 현장 관계자는 "정상들은 1번 게이트의 레드카펫 구역이나 지하 통로를 통해 입장할 예정이다"며 "총 5개의 게이트가 운영되는데, 게이트별로 출입 가능한 인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경북소방본부는 APEC 개최 기간 경주 지역에 추가 인력을 배치해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버스 산불특수대응단 소속 구급대원은 "APEC 기간에는 HICO 내에 소방대원 20여 명이 투입되고 구급차·펌프차·화학차·고가사다리차 등 119차량 8대가 배치된다"며 "각 지역에서 지원 인력이 파견됐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APEC 기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9월부터 한 달간 합동소방훈련과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 행사 기간에는 주요 회의장과 숙소 인근에 24시간 상시 대기조를 운영한다.

경주 시내 상가들도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했다. 경주시청은 황리단길 상가를 대상으로 '경주를 빛내주실 사장님을 모십니다'라는 안내문을 배포해 APEC 기간 화장실을 무료로 개방하면 소정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안내했다. 상점가 곳곳에는 손님맞이 문구가 붙었고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 현판을 내건 가게들이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을 돕는 자원봉사자들도 보였다. 황리단길에서 만난 쉬저우찬(21) 씨는 중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중국 관광객을 돕고 있다. 그는 "APEC 자원봉사 경쟁률이 꽤 높았다"며 "이런 큰 국제행사에서 중국 관광객을 도울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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