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27일 여의도 마켓스퀘어에서 사상 첫 코스피 4000 돌파를 기념해 ‘코스피 4000 돌파 기념식’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4040선을 돌파해 4042.83에 마감했습니다. 

[싱크 ] 정은보 /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제 코스피는 5000을 향해 가야합니다. 코스피 4000은 이를 위한 새로운 출발선입니다. 투자자 중심 자본시장 정책은 일관되게 계속 추진되고 이를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앞당겨야 합니다."

정은보 이사장은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구조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AI·반도체·방산 등 주력 첨단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투자자 중심 자본시장 정책과 산업정책이 균형을 이룰 때 ‘코스피 5000 시대’가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외에도 ▲24시간 거래체계 구축 ▲결제 시한 단축 ▲시장 구조 개편 ▲진입·퇴출 제도 개선 ▲ 가상자산 ETF·자산 토큰화 등 신시장 대응 등 거래소의 과제도 제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오기형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장, 강준현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를 비롯해 주요 증권사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오기형 위원장은 자사주·세제·공시제도 등 현안 개선을 차례로 추진해 신뢰받는 자본시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오기형 /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위원장
"올해 연말까지는 자사주 문제 개선,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포함한 세제 문제를 우선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단계로는 시장과 함께 가는 자본시장 개혁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공시제도의 개혁, 나아가 스튜어드십 코드에 대한 구체적 진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