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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1조 클럽’ 뉴발란스 "오프라인 경험 강화 ·키즈 공략으로 성장 가속”

  • 10일 전 / 2025.10.27 15: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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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가 러닝 열풍을 타고 디자인 혁신으로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도  베스트셀러와 신규 모델, 그리고 1080·Rebel v5 같은 실용적인 러닝화가 매출을 견인하며 성장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뉴발란스는 플래그십 및 특화 매장 확대, 키즈·패밀리 고객층 공략, 오프라인 고객 경험 강화 등으로 성장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전략이다. 

 

 

◆ 러닝 열풍 타고 매출 1조 돌파…신규 모델까지 ‘전방위 성장’

뉴발란스는 지난해 1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20년까지만 하더라도 6000억원을 밑돌던 매출액은 2021년부터 가파르게 증가하더니 2023년에는 9000억원,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러닝 붐을 타고 올해도 호실적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530, 1906, 2002 같은 기존에 뉴발란스의 베스트셀러들은 물론이고 740, 509, 204 같은 신규 모델들도 큰 인기를 끌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외에 1080, Rebel v5를 필두로 한 러닝 카테고리와 라이프스타일 의류까지 큰 폭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덕분에 올 하반기(8월~10월 현재까지) 러닝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100%) 성장했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스포츠·퍼포먼스만 강조하는 다른 스포츠 브랜드들과 다르게 문화와 스포츠의 경계에서 상품 전개와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라이프스타일, 퍼포먼스, 의류 카테고리까지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통해 편안함을 제공하고, 스타일을 동시에 제안하며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 ‘러닝화’ 주력하며 러닝 커뮤니티·행사 주도한 15년의 결실   

이 같은 뉴발란스의 인기 원동력은 '러닝 트렌드' 덕분이다.

뉴발란스는 2011년부터 러닝화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며 마라톤 행사를 운영하는가 하면, 러닝 커뮤니티와 동호회를 지원해 왔다. 그런데 최근 '러닝'이 건강 문화 확산의 주요 트렌드가 되면서, 폭발력이 생긴 것이다.

 

최근 개최했던 '런 유어웨이 서울' 이벤트는 참가권 완판은 물론이고, 대회 당일 큰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90%의 참석율을 보였다. 안정적인 대회 운영을 통해 가장 가고 싶은 한국 마라톤 대회로서 러너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곧 실적으로 이어졌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뉴발란스 전체 러닝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는데, 퓨어셀 시리즈의 매출이 70% 상승하며 견인차 역할을 했다.

퓨어셀 시리즈는 뉴발란스가 기술력을 집약해 만든 대표 러닝화 라인으로 반발탄성과 경량성을 강화한 '러너 맞춤형' 쿠셔닝이 특징이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최근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트렌드는 아무래도 '러닝'이다"면서 "특히 작년까지만 해도 카본화가 불티나게 판매되며 모두가 브랜드의 플래그쉽 러닝화를 구매하는 형태로 쏠렸다면,  올해 가장 떠오르는 것들은 러닝을 하면서 패션까지 고려하여 의류/용품 착장까지 Head to Toe로 관심이 대폭 늘어났고, 러닝화도 카본화가 아니라 일상에서 부담 없이 신기 좋은 1080이나 Rebel v5 같은 데일리 러닝화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 주요 상품 SNS ‘공구’도... "고객경험 강화, 키즈 영역도 확대"

'러닝'에 최적화된 쿠셔닝과 '미우미우맛 스타일'이라 불리는 트렌드를 잡은 디자인까지 더해지면서 유명한 제품들은 급기야 SNS 에 공구(공동구매)로까지 등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공홈에서 품절된 204 및 530 모델들을 요즘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SNS 공동구매로 판매한다며 나선 것이다. 다만, 이는 뉴발란스를 통해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공구가 아닌 해외 병행수입을 통한 공구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관계자는 "병행 수입 상품은 브랜드 공식 A/S를 받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구매시 유의해야 한다"면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공동구매는 명침상 <공동구매>를 사용한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만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뉴발란스는 올해까지인 이랜드월드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2030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플래그십·특화 매장과 키즈·패밀리 고객층까지 폭넓은 시장 공략을 이어가며 국내 스포츠 업계 성장세를 주도할 방침이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한국 고객들이 좋아할만한 상품과 마케팅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글로벌 본사와 더욱 긴밀한 호흡을 통해 시장을 집중하고, 특히 성수점과 같은 플래그십 매장, 북촌 Run Hub같은 특화 매장, 백화점/아울렛 기반의 메가샵 등 오프라인에 대한 기회에 집중 투자하여 고객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면서 "동시에 키즈 영역에서도 고학년 라인과 베이비 라인 등 라인 확장과 함께 키즈 고객들의 스포츠 시장도 더욱 확장하여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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