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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해외·연금자산 50조원' 미래에셋증권, 3Q 호실적 예상까지 겹경사

  • 14일 전 / 2025.10.24 1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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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연금 성장 선도…"글로벌 투자로 고객 수익↑"
- 3분기도 호실적 예고…"시총·주가도 쑥쑥 오른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과 연금자산이 모두 5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증권사 중 최초다.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와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이 이 같은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3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어서 시가총액과 주가도 껑충 뛰었다.

◆ 퇴직연금 성장 선도…"글로벌 투자로 고객 수익↑"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잔고와 연금자산이 각각 5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연금자산이 질적으로도 성장했다. 지난 10일 기준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합한 고객 연금자산이 총 53조원이었다. 이 중 퇴직연금 적립금만 약 35조4000억원 수준이다. 올해 퇴직연금 적립금의 증가세도 뚜렷하다.

고용노동부의 2025년 3분기 퇴직연금 적립금 공시를 보면,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총 퇴직연금 적립금 누계액은 5조7229억원 증가했다. 이는 업계 전체에서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이 중 개인형퇴직연금(IRP·DC) 부문 적립금은 2조7585억원 늘어,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중 유일하게 2조원을 넘긴 사업자로 집계됐다.

퇴직연금 시장 내 점유율 확대와 함께 장기투자 기반의 자기자산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이 있다. 올해 약 10조원 규모의 고객 수익을 창출하며 안정적인 장기투자 기반을 구축했다. 

해외주식 잔고도 지난 10일 기준 5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40조원을 넘어선 뒤 9개월 만의 기록이다. 그 중 해외주식 보유 고객들이 투자해 받은 평가 수익(세전)은 약 15조원이다. 이어 올해 들어서만 약 8조원 규모의 고객 수익(세전)이 발생하며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이 수익률을 견인한 것이다. 

◆ 3분기도 호실적 예고…"시총·주가도 쑥쑥 오른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고하고 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을 시장 컨센서스를 약 6% 웃도는 3026억원으로 예상했다. 증시 호황에 따른 거래대금이 증가가 브로커리지·자산관리(WM) 수수료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9.4% 증가하면서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2871억원, WM 수수료 수익은 727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투자은행(IB) 및 기타 부문은 주식자본시장(ECM)을 중심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트레이딩 부문 이익은 3052억원으로 추정된다.

고연수 연구원은 "트레이딩 부문 성장세는 둔화될 수 있지만, 현 수준의 거래대금이 유지되면 브로커리지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증시 강세와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맞물리며 미래에셋증권의 시가총액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기준 시총은 13조8586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 시총은 지난 6월 4일 10조888억원을 기록하며 10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이어 불과 4개월만에 4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또 이날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전날보다 5.88% 오른 2만430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들어 무려 192%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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