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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현대ADM, 美'AACR-NCI-EORTC 2025'서 페니트리움 추가 적응증 중간 결과 발표

  • 14일 전 / 2025.10.24 1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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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ADM바이오가 10월 23일(현지시간) 모회사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美 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AACR-NCI-EORTC 2025' 국제학회에서 발표한 페니트리움(Penetrium)의 자가면역질환 전임상 중간 연구 결과를 회사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24일 공개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개된 류마티스 관절염 및 다발성 경화증 연구에 이어, 건선과 크론병 추가 연구를 포함한 후속 결과로, 4개 대표 질환 모두에서 동일 약물·동일 용량·동일 투약법으로 일관된 효능이 재현된 첫 사례다.

현대ADM과 현대바이오는 전신 자가면역질환 200여종 중 글로벌 임상 진입 용이성, 시장 규모, 패스트트랙 적합성을 기준으로 자가면역질환 시장 전체의 병리 구조와 산업 구조를 대변하는 류마티스 관절염(관절), 다발성 경화증(신경), 건선(피부), 크론병(소화 장기) 4개 질환을 우선 개발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4개 질환군에서 동일 약물·동일 용량·동일 투약법으로 일관된 효능을 재현한 것은 하나의 기전으로 전체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산업적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이는 개별 질환 단위 개발을 병렬적으로 수행하던 기존 패러다임을 하나의 기전으로 다질환 시장을 포괄하는 플랫폼형 수익모델 구조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한다.

Penetrium은 세포의 면역반응을 억제하지 않고, 세포외기질(ECM)과 조직미세환경(TME)의 병리적 경직을 복원해 세포와 면역체계가 본래의 질서를 회복하도록 유도한다.

연구결과 △건선은 PASI(피부병변 중증도)가 33.6% 감소, 표준치료제(Methotrexate)와 병용 시 MTX 단독투여군 대비 1.66배 효능을 보였으며, △크론병에서는 DAI(질병 활성도)가 47.0% 감소, 표준치료제(Prednisolone)와 병용 시 Prednisolone 단독투여군 대비 2.13배 개선됐고, △류마티스 관절염은 표준치료제(Methotrexate)와 병용 시 투약 9일 후 6마리 중 4마리에서 완전 관해가 관찰됐다. △다발성 경화증에서는 표준치료제(Ozanimod)와 병용 시 무처치군 대비 운동기능 회복률이 62.0%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이 면역 과잉이 아닌, ECM·TME 병리적 변화, 즉 '가짜내성'(pseudo-resistance)임을 실험적으로 입증한 결과로, 페니트리움은 동일 용량·동일 투약법으로 효능이 재현돼 단일기전 기반 다질환 치료제로서의 구조적 가능성이 확인됐다.

조원동 현대ADM 회장은 "현대바이오와 함께 美 FDA 패스트트랙(Fast Track) 및 혁신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지정 신청을 추진 중이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개발 및 라이선싱 협력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페니트리움을 통한 '세포 미세환경 복원치료'(Microenvironment Restoration Therapy, MERT)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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