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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 ‘파필릭시맙’ 핵심 기술 3건 日특허 등록..."글로벌 상업화 본격화"

  • 14일 전 / 2025.10.24 1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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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은 자사가 개발 중인 차세대 면역항암제 ‘파필릭시맙(Papiliximab)’ 관련 핵심 기술 3건이 일본 특허청(JPO)에 등록이 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에서 3건의 패밀리 특허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일본 등록으로, 한·일 양국에 걸친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보호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CD47 단일도메인 항체 ∆PD-L1 단일도메인 항체 ∆PD-L1·CD47 이중항체 구조체에 관한 물질특허로, 파필릭시맙의 기반을 이루는 핵심 기술이다. 샤페론은 이를 통해 세계 최초 나노맙(NanoMab) 기반 PD-L1×CD47 이중항체 플랫폼의 일본 내 권리를 확보,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2042년까지 독점적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현재,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으로 특허 출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용도 특허와 에피토프 특허를 추가해 권리 범위와 존속기간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파필릭시맙은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발현하는 ‘Don’t eat me 신호(CD47)’와 T세포 활성을 억제하는 ‘Don’t kill me 신호(PD-L1)’를 동시에 차단해, 대식세포와 T세포를 함께 활성화시키는 새로운 기전의 면역항암제다.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을 동시에 자극하는 차별화된 작용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CD47 단일항체와 PD-L1/CD47 이중항체는 현재 글로벌제약사에서 임상 중이지만, 아직 상업화된 사례가 없다. 특히 CD47 표적 항체는 적혈구 파괴로 인한 용혈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신약 개발 진입장벽이 높다.

샤페론 관계자는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파필릭시맙의 핵심 기술 3건이 모두 특허 등록되면서 글로벌 권리 체계가 완성됐다”며 “이번 등록은 나노맙 이중항체 치료제의 글로벌 상업화 가능성을 본격화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파필릭시맙은 기존 면역항암제 대비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경쟁 약물의 용혈 독성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혁신적 후보물질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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