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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신뢰로 100년 간다"…창립 80주년 한진그룹, AI·우주 물류 청사진 제시

  • 14일 전 / 2025.10.23 2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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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전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80년, 고객을 위해 끊임없이 성장하는 기업을 꿈꿉니다"

한진그룹이 23일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1945년 한진상사 창업으로 시작된 그룹의 역사는 ‘한민족의 전진’이라는 정신 그 자체였다”며 “수송보국의 철학 아래 도전과 개척의 길을 걸어왔다”고 회고했다.

조 회장은 “한진의 80년은 임직원들의 헌신과 고객의 신뢰로 완성된 시간”이라며 “수송의 본질은 마음과 마음을 잇는 일이다.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고 고객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진그룹이 걸어온 길이 곧 대한민국의 성장사였다”며 “100년, 그 이상의 시간에도 세계가 사랑하는 종합 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 ‘VISION 2045’ 선포… “글로벌 종합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

이날 행사에서는 한진그룹의 미래 전략 ‘VISION 2045’가 발표됐다.

조현민 한진 사장은 “한진그룹의 지난 80년은 도전과 혁신의 역사였다”며 “수송보국의 경영이념을 이어받아 세계가 사랑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한진그룹은 자산 58조 원, 매출 31조 원, 영업이익 2조5천억 원을 달성했다”며 “항공과 물류를 축으로 42개 계열사, 4만여 임직원이 함께하는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VISION 2045’의 핵심은 ‘Moving the world to a better future(혁신으로 인류의 더 나은 삶과 지속 가능한 번영을 이끄는 그룹)’다. 한진그룹은 이를 위해 ▲미래모빌리티·이커머스 등 통합 모빌리티 기업 도약 ▲AI 기반 초자율 물류기술 확보 ▲우주물류 솔루션 구축 ▲디지털 전환 가속 ▲관광·호텔 등 부가가치 사업 확장 ▲인재 양성 투자 ▲ESG·CSV 경영 확대 등 7대 전략을 제시했다.

◆ 새 CI로 ‘글로벌 비전’ 상징… 절제된 디자인에 성장 의지 담아

한진그룹은 이날 새로운 그룹 CI도 공개했다. 새 로고는 상징 ‘H’마크와 ‘HANJIN GROUP’, 대한항공의 태극마크를 나란히 배치해 그룹 정체성과 글로벌 지향성을 함께 표현했다. 단선으로 구성된 간결한 디자인과 부드러운 상승 곡선은 역동성과 개방성을 상징하며, 블루 톤은 한진의 전통과 지속 성장 의지를 나타낸다.

전용 서체 ‘Hanjin Group Sans’를 모든 계열사에 적용해 통합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디지털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가독성을 확보했다.

기념식의 마지막은 한진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무대로 장식됐다.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전 계열사 직원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Bridge Over Troubled Water’를 합창하며 고객과 동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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