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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은, 기준금리 2.5% 동결…부동산·환율 불안에 ‘신중 모드’

  • 15일 전 / 2025.10.23 1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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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은 곧 업로드 예정입니다.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했습니다. 연2.5%입니다.
부동산과 환율, 한·미 통화스와프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한은의 결정을 더욱 신중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유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유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두 차례 인하 이후 하반기 들어 7월과 8월에 이어 이번 10월까지 세 번 연속 동결입니다.

[싱크]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부동산 대책의 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영향, 환율 변동성 등 금융안정 상황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결정의 핵심은 또 부동산입니다.

연이은 정부의 규제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10월 들어서도 오름세를 이어가자, 정부는 지난 15일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한국은행도 우선 정책 효과를 지켜보자는 판단을 내린 겁니다.

[싱크]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오히려 부동산 가격 상승은 경제성장률이나 잠재성장률을 갉아먹고 있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파른 환율 상승세도 한국은행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미국의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요구와 미중 무역갈등 재부각 등이 더해지며 23일 환율은 6개월 만에 장중 1440원 넘어서는 등 고환율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내리면 원화 약세가 심화돼 외환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창용 총재가 "성장률이 잠재 수준을 밑돌고 있다"며 인하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11월 금통위에서 추가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인터뷰] 김성수 /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때까지 금리 인하를 미룰 수는 없다고 이야기한 부분에 비춰봤을 때 이제는 성장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라고 봅니다. 그래서 성장과 금융안정 간 균형 잡힌 정책이 필요할 때가 왔다고 보기 때문에 11월에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다음주 APEC 회의를 전후 한·미와 미·중 간 무역협상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은 그 결과가 성장 흐름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유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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