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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F 2025] 인바디, 근감소증부터 약국 맞춤형 솔루션까지..라인업 확장 주목”

  • 20시간 전 / 2025.09.18 1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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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GLP-1 기반 비만 치료제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체중 감량과 함께 근육 감소를 유발하는 ‘근감소증’ 문제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이에 인바디는 국내 최대 디지털헬스케어 박람회인 'KHF'에서 근감소증 진단·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관련 의료기기 라인업을 선보였다. 단순 체중 감량에 그치지 않고 근육과 체성분 균형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아울러 인바디는 체성분 분석을 기반으로 내과 등 의료기관뿐 아니라 약국과 커뮤니티 헬스케어 공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확대 중이다고 밝혔다. 

인바디 관계자는 “정확한 체성분 데이터와 해석이 가능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의료기관은 물론 약국까지 생활 밀착형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인바디
▲ KHF에서 인바디는 근감소증 진단 솔루션으로 '악력계 (InGrip)'를 함께 소개하며 근력감소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비만치료제 이후의 건강지표...'근감소증 진단' 솔루션 강화

체중은 줄었지만 건강은 더 나빠지는 ‘마른 비만’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인바디는 이번 KHF에서 근감소증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패키지를 선보였다. 최근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사용이 급증하면서, 단순한 체중 변화보다 근육량 유지와 기능성 평가의 중요성이 부각된 데 따른 대응이다.

인바디의 근감소증 진단 프로세스는 기본 체성분 분석을 시작으로, 골격근지수(SMI) 확인, 기준치 미달 시 악력(InGrip) 검사와 '의자에서 일어나기'와 같은 기능 테스트로 이어지는 다단계 평가 시스템을 갖췄다. 회사 측은 “근육량만으로는 정확한 건강 상태를 알 수 없어, 체수분·위상각·영양상태 등 여러 지표를 함께 분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의료 현장 내 활용도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인바디 장비는 202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고시돼 한시적으로 비급여 처방이 가능해졌으며, 현재는 재활의학과, 내분비내과, 가정의학과 등에서 적극 사용되고 있다. 특히 비만 치료 과정에서 정확한 체성분 데이터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인바디 제품에 대한 의료진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KHF 인바디 부스에서, 체성분분석기 InBody970S 참가자가 시연하고 있다.
▲ KHF 2025 인바디 부스에서 참가자가 체성분 분석기 InBody970S를 체험하고 있다.

◆ 인바디, 체성분 기반 의료기기 확장으로 의료기관 신뢰 확보

또한 인바디는 내과와 가정의학과 등 일차 진료 현장을 겨냥한 통합 건강 진단 장비 ‘코르트 P3 Accurate’를 선보이며 의료기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장비는 단순 혈압 측정을 넘어 동맥경화(PWV), 자율신경계·스트레스(HRV), 부정맥 감지 기능을 포함해, 일차 진료기관에서 기본 검사 세트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인바디는 체성분 분석기뿐만 아니라 혈압계, 신장계까지 통합한 건강검진 세트 구성을 통해 건강증진센터와 종합검진기관 시장으로의 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무엇보다 인바디의 강점은 수천만 건에 달하는 체성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한 알고리즘과 이를 실시간 반영하는 정량화된 리포트 시스템이다. 의료기관은 이 데이터를 통해 환자의 근감소 위험도, 체수분 상태, 영양 상태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한눈에 파악하고, 보다 개인 맞춤형 진료와 처방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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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 설치된 인바디 제품 [사진제공=인바디]

◆ "약국에서도 '인바디'해요" ...‘블루오션’ 시장 공략 박차

인바디가 최근 의료기관을 넘어 약국 상담 현장에서 체성분 데이터를 활용하는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사업이 시행되면서 정확한 체성분 데이터와 이를 해석할 전문 인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약국에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체수분과 외수분의 균형을 확인하고, 개인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데 인바디 솔루션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바디의 체성분 데이터는 객관적인 근거로서 약국이 생활 밀착형 건강 관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전국 약 60여 곳의 약국에 인바디 장비가 도입돼 있으며, 회사는 약국과의 협력을 통한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 중이다.

최근에는 학회 참가와 설문조사, 세미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약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신규 도입 계약과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짧은 기간 내 과거 10여 년간 쌓아온 성과에 필적하는 반응을 얻으며, 시장 수요가 확실히 확인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움직임은 인바디가 기존 병원 중심 진단 영역을 넘어 예방과 관리가 중심인 ‘블루오션’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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