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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297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롯데카드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첫 공식 입장을 내놨는데요. 
조좌진 대표이사는 고객들에게 고개를 숙였고, 정보보호 강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이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금융권 전반의 정보보호 체계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싱크] 조좌진 / 롯데카드 대표이사 
"롯데카드를 아껴 주시는 고객 여러분, 그리고 유관 기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번 사고로 고객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 고객은 카드 부정사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싱크] 조좌진 / 롯데카드 대표이사 
"고객정보가 유출된 총 회원 규모는 297만명입니다. 전체 유출 고객 중, 유출된 고객정보로 카드 부정사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명으로 확인되어었습니다." 

피해 고객에 대한 보상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모든 피해는 전액 보상하고, 정보 유출 고객 전원에게는 무상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최재웅 / 롯데카드 마케팅 본부장 
"연관성이 확인되는 한 모두 전액 보상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정보 유출 고객 297만 명 전원에게 소액 결제라도 카드 이용 내역을 즉시 확인하여 혹시라도 발생 가능한 부정 사용을 차단할 수 있도록 거래 알림 서비스와 금융 피해 보상 서비스인 크레드 케어를 연말까지 무상으로 제공해 드립니다." 

특히 조좌진 대표는 롯데카드의 정보보호 체계를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해킹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조좌진 / 롯데카드 대표이사 
"향후 5년간 1,100억원의 정보보호 관련 투자를 집행함으로써 IT 예산대비 정보보호 예산 비중을 업계 최고 수준인 15%까지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자체 보안관제 체계를 구축하여 24시간 실시간 통합보안 관제체계를 강화하고, 전담 레드팀을 신설하여 해커의 침입을 가정한 예방 활동을 상시화하겠습니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고객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팍스경제TV 이도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