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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0.25%포인트 금리 인하

  • 1일 전 / 2025.09.18 1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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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연준 유튜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의 인하다. 금리는 4.25~4.50%에서 4.00~4.25%로 조정됐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연준은 고용지표 악화에 더 무게를 뒀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을 더 이상 견고하다고 말할 수 없다”며 이번 결정을 “위험 관리 차원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동 공급이 이민자 변화만큼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 수요 역시 급격히 감소하며 일종의 ‘이상한 균형’이 나타나고 있다”며 “하방 위험은 이제 현실이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8월 실업률은 4년 만에 최고치인 4.3%를 기록했다. 연준은 연말까지 실업률이 4.5%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금리 전망 ‘점도표’에서는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치 중간값이 3.6%로 나타났다. 지난 6월보다 0.3%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연내 0.25%포인트씩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해 FOMC 회의는 10월과 12월 두 차례 남아 있다.

다만 연준은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상품 가격 상승이 올해 물가 상승의 상당 부분을 설명한다”며 “관세 영향이 아직은 크지 않지만,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까지 누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금리정책 방향은 고용과 물가 지표 추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파월 의장은 “평온한 시기에도 금리 예측은 어렵다”며 “지금은 특히 불확실성이 커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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