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증권/금융
  • 공유링크 복사

[영상] 키움증권, 업계 최다 132건 소송 중...NH·KB·한투 대형사 줄소송 "바람 잘 날 없다"

  • 20일 전 / 2025.04.09 00:37 /
  • 조회수 47
    댓글 0

[앵커]
국내 및 외국계 증권사 61곳에서 진행 중인 소송이 무려 700건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송 금액은 총 2조7000억원을 넘어서는 규모인데요. 
특히 키움증권 소송 건수는 132건으로 가장 많았고 KB증권, NH투자증권 등 대형사들이 수많은 송사에 얽혀있었습니다. 
바람 잘 날 없는 증권사들의 소송 현황을 이재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증권사 소송현황을 보면, 2024년 말 기준 61개 증권사에서 총 702건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송 금액은 총 2조7342억원 수준입니다. 전년도에 비해 건수는 24건, 금액은 5% 가량 줄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형 증권사들은 잇따른 송사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증권사들이 펀드를 판매하면서 위험성에 대해 투자자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법적 다툼으로 번지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광중/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 
"중간에 제대로 상품을 검증하는 주체가 없고 검증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물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고... 그래서 그 결과가 투자자들이 투자 당시에 인식한 위험성하고 실제 위험성이 괴리가 계속 있다는 거죠. 펀드 상품을 많이 판매한 대형 증권사들은 소송이 끊이지 않죠."

지난해 말 기준으로 소송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키움증권이었습니다. 총 132건으로, 이 중 118건은 키움증권 측이 소송을 제기한 건입니다.
키움증권 측은 2023년 말 발생한 영풍제지 주가 조작 의혹 당시 발생한 미수금을 회수하기 위한 소송이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도 대형 증권사인 NH투자증권 83건, 신한투자증권 61건, KB증권 60건, 한국투자증권 52건으로 확인됐습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건 탓에 많은 투자자들이 증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물론 증권업계에서 크고 작은 소송은 비일비재한 게 사실입니다. 파생결합증권(DLS)에서 문제가 발생해 증권사 간 법적 다툼을 벌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추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볍게 볼 수만은 없습니다. 

[인터뷰] 김광중/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 
"판매 수수료를 일부 올리더라도 이 판매 회사가 책임을 지고 자기가 판매하는 상품의 신뢰, 자료에 대한 진실성, 위험성을 검증을 해서 안전한 상품을 시장에 내놔야 한다는거죠. 그러면 사람들도 믿고 투자할 수 있죠."

많은 자본과 상품을 보유한 증권사일수록 분쟁은 끊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고객들이 믿고 돈을 맡길 수 있는 투자 환경이 조성된다면, 법적 분쟁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팍스경제TV 이재인입니다. 

 

QUICK MENU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수익률 계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