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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급증…한국어·K콘텐츠 전공 인기

  • 3일 전 / 2025.09.16 1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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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렌지스퀘어]

오렌지스퀘어는 외국인 유학생 10명 중 7명이 한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한국 유학을 선택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오렌지스퀘어는 자체 운영 중인 방한 외국인 전용 올인원 결제 플랫폼 와우패스(WOWPASS) 앱에서 올해 상반기 유학생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들의 한국 유학 목적 1위는 ‘한국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10명 중 7명이 이에 해당했으며, 3명은 ‘한류’ 때문에 한국 유학을 결정했다. 

K콘텐츠로 부상한 한국 여행이 한국 유학 시장으로 번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어를 직접 공부하는 것과 함께 한류를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즐기고 싶은 욕구가 크게 작용한 영향이다. 전공 과목으로는 10명 중 4명이 한국어를, 2명은 인문사회를 선택했다. 경영·경제와 연극·호텔관광·문화·커뮤니케이션·미디어 등 K컬쳐, K콘텐츠 관련 전공도 10명 중 1명씩은 꼭 선택을 했다. 

이는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중화권에선 PD를 꿈꾸며 한국 유학을 선택하는 학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연령을 살펴보면 2000년대 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2003년 생과 2005~2006년 생이 많았으며, 이는 자국의 대학교 마지막 학기에 한국으로 교환 학생을 오거나, 졸업 후 한국 유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 응답자 10명 중 4명은 1학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한국 유학 생활 중 어려운 점(복수 응답 가능)으로 언어 소통(10명 중 5명)을 꼽았다. 이어 경제적 부담(4명), 문화·정보 부족&친구 사귀기(2명), 학교 수업 난이도(2명), 주거(1명) 순으로 어려움을 느꼈다. 

이와 함께 한국의 은행 시스템과 높은 경쟁률의 기숙사 배정 등에 대해서도 어려움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한국 유학 생활 중 발생하는 지출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항목(복수 응답 가능)으로는 ‘음식(10명 중 5명)’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거(4명), 학비·교육(3명), 쇼핑·문화(2명), 교통(1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주로 이용하는 결제수단(학교 연계 은행 체크카드 제외)으로는 와우패스가 10명 중 5명이 사용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국 신용카드(2명), 현금(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한국 유학 만족도를 들여다보면 10명 중 5명이 ‘매우 만족’을, 또 다른 5명도 ‘만족’을 선택한 만큼 한국 유학을 선택하는 외국인은 지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오렌지스퀘어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도 와우패스를 한국에서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선택하고 있다”며 “외국인 유학생의 결제 편의 서비스 외에 다양한 기능, 혜택 등을 지속 발굴 및 개발,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와의 제휴 등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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