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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그룹, 하나은행·무보와 맞손...관세 피해 협력업체에 수출금융 지원

  • 5일 전 / 2025.09.14 1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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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 장영진 사장(왼쪽부터), 산업통상자원부 박정성 무역투자실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하나은행 이호성 은행장이 ‘상생협력 수출 금융지원’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L그룹]

HL그룹이 하나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상생협력 수출 금융지원’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HL그룹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총 102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HL그룹과 하나은행이 각각 20억 원과 60억 원을 공동 출연해 마련되는 금융 지원금을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보증하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박정성 무역투자실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하나은행 이호성 은행장, 한국무역보험공사 장영진 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관세 대응을 위해 체결된 이번 협약으로 HL그룹 협력업체는 보증료 지원, 대출금리 감면, 환율 우대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누리게 된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 환경 위기 속에서 이번 협약이 HL만도 등 HL그룹 자동차 섹터 협력사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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