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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귀국에 안도"...정의선 회장, 美 구금 사태 첫 공식 언급

  • 7일 전 / 2025.09.12 1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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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1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업계 행사에서 “한국인 근로자들이 무사히 귀국길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했다”며 “사태 발생 당시 상당한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조지아주 배터리 합작공장에서 미국 이민 당국의 단속 과정에서 촉발됐다.

현대차 글로벌 CEO 호세 무뇨스는 이번 사태로 인해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가동이 최소 2~3개월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진행 중인 핵심 거점 프로젝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 회장은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 중이며, 더 나은 비자 제도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미국은 현대차그룹에 있어 가장 크고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지 투자를 지속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정 회장은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환경보호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무공해차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며 친환경차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을 밝혔다. 또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관련해 “여전히 많은 변수가 있지만, 창의적 활동을 원하는 젊은 세대를 위한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단순한 제조업체가 아니라 “고객의 삶을 돕는 진정한 친구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기업 철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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