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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美 함정정비협약 체결 순항, 태스크포스 가동 3.5개월만 서류제출

  • 8일 전 / 2025.09.11 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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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에서 건조 중인 한국 해군 최신 호위함의 시운전 장면. [사진=SK오션플랜트]

미국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에 진출한 SK오션플랜트 ‘함정정비협약(MSRA)’ 체결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5월 태스크포스를 꾸린 뒤 약 세 달 만인 8월 중순 함정정비협약(MSRA) 체결에 필요한 서류 제출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장 실사는 9월 말로 예정돼 있어 빠르면 올해 안에 협약 체결이 가능할 전망이다. 통상 MSRA 체결까지 걸리는 시간은 1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오션플랜트는 성공적인 함정 MRO 사업 수행을 위해 태스크포스 가동과 함께 두산에너빌리티·STX엔진 등 국내 핵심 방산기업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현재 해군 최신 호위함인 ‘울산급 Batch-Ⅲ’ 후속함(2·3·4번함)을 동시에 건조 중이며, 지난 6월 진수식을 가진 경북함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해양경찰청에 3000t(톤)급 경비함 3척과 200t급 경비정 7척을 성공적으로 건조·인도한 바 있다.

지금까지 해군과 해양경찰청에 30척 넘는 함정을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지난 2017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함정건조 방위산업체로 지정되는 등 건조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대형 선박 수리·개조 사업에서도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7년부터 선박 수리사업을 시작해 LNG선, 컨테이너선, 유조선 등 초대형 선종을 비롯해 매년 30여척 선박 수리를 수행하며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해 왔다.

SK오션플랜트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42만㎡ 규모의제1사업장과 51만㎡ 규모의 제2사업장을 보유하고 있고, 두 사업장을 합하면 1.7㎞에 달하는 안벽과 대형 선박도 원활히 계류할 수 있는 깊은 수심을 갖추고 있다.

또 길이 430m, 폭 84m 초대형 플로팅도크(Floating Dock)는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도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회사 MRO 역량을 대표하는 핵심 인프라다.

현재 조성 중인 제3사업장은 157만㎡ 규모에 1.68㎞ 안벽, 대형 함정도 계류 가능한 15m 이상의 깊은 수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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