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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모빌리티 2025] 현대차, 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 '승부수'…'아이오닉' 소형 EV 새얼굴

  • 9일 전 / 2025.09.10 14:24 /
  • 조회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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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은 10일 오후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앵커]
유럽 최대 모터쇼 중 하나인 'IAA 모빌리티 2025'에 현대차가 참가해 소형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리포트]
동그란 당구공을 닮은 사이드 미러와 유려한 곡선이 교차하는 차체. 현대차가 글로벌 소형 EV 시장을 겨냥해 유럽에서 처음 공개한 새로운 콘셉트의 전기차입니다.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라는 이름의 이 모델은 공력 성능을 높인 해치백 비율, '에어로 해치' 디자인을 적용해 스포티하면서도 실용적인 외관을 완성했습니다.

내부는 소재 본연의 질감과 곡선을 강조해 안락하고 따뜻한 공간감을 구현했습니다.

운전자가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위젯을 통해, 직관적인 조작과 몰입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인터뷰] 에두와르도 라미레즈 /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장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소형·고효율 전기차입니다.

아이오닉 특유의 디자인 언어와 시각적 요소를 반영해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스포티한 개성을 강조하고 넉넉한 실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비율로 재해석했습니다."

현대차는 단순히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형 전기차를 앞세운 유럽 시장 공략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자비에르 마르티넷 /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아이오닉 9'은 현재 전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아이오닉 6’를 비롯한 양산형 전기차 출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유럽 시장에서 4종의 순수 전기차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개월, 수년 안에 또 다른 핵심 모델들을 차례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다시 말해, 현대차는 유럽에서 대대적인 제품 공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럽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올해 상반기 전기차 점유율은 15%를 넘어 전년 대비(전년은 몇%)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독일·벨기에·네덜란드 등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2032년에는 전기차가 유럽 신차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BMW와 같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차세대 전기 모델로 점유율 회복을 노리고 있고, 중국계 브랜드들도 저가형 EV로 유럽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강자 테슬라가 유럽에서 입지가 흔들리는 상황. 현대차는 소형 EV를 시작으로 가격 경쟁력과 디자인 차별화를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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