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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하나운용, 국내 첫 '샤오미밸류체인 ETF 출시'…"AI·전기차 성장성 담았다”

  • 오래 전 / 2025.08.27 16: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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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미, AI·하드웨어 통합 운영하는 핵심 기업"
- "샤오미 투자 비중 25%, 1등 위협 육각형 그룹"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가 [사진=이재인 기자]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가 27일 여의도 FKI센터에서 열린 '1Q 샤오미밸류체인액티브'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재인 기자]

하나자산운용이 샤오미를 중심으로 중국 대표 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하나자산운용은 27일 여의도 FKI센터에서 열린 '1Q 샤오미밸류체인액티브'를 다음 달 2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인공지능(AI) 실용화 가속과 중국 제조업의 진화란 두 가지 거대한 흐름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주목받는 샤오미를 중심으로 중국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샤오미, AI·하드웨어 통합 운영하는 핵심 기업"

김태우 대표는 "중국 정부의 일관되고 강력한 정책적 지원으로 2025년 정책 발표 이후 중국이 제조업 기반 하드웨어 AI기술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며 "샤오미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유기적으로 통합된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스마트폰을 넘어 드론, 가전, 웨이러블, 전기차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제조업 기반의 생태계를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신형관 중국자본시장연구원 대표는 "샤오미는 미국 테슬라와 큰 차이가 없을 만큼 성장성 큰 산업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그동안 가성비 스마트폰 기업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AIoT 생태계를 통합 운영하는 혁신 기술 기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을 보면 샤오미는 스마트 출하량 기준 동남아시아 1위, 유럽시장 2위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인 ‘YU7’을 출시한 직후 18시간 만에 24만대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를 계기로 샤오미는 단순 IT기업을 넘어 중국을 대표하는 IT 하드웨어 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신형관 대표는 "중국은 현재 민영기업이 60%에 이를 정도로 경제 상황이 많이 변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샤오미는 중국 테크 기업 중 AI에 진심인 회사이자 중국인들에게 없어선 안 될 기업"이라며 "중국 매크로 환경이 많이 변해 기업과 시장, 소비자도 달라졌진 만큼 투자자도 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나자산운용은 이같은 샤오미의 글로벌 경쟁력에 주목하며 해당 ETF를 출시하게 된 것이다.

◆ "샤오미 투자 비중 25%, 1등 위협 육각형 그룹"

'1Q 샤오미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샤오미를 약 25% 비중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약 75%는 관련 밸류체인 종목에 투자한다. 국내에 상장된 전체 ETF 중 샤오미에 대한 비중이 가장 높다. 75% 비중은 소프트웨어/하드웨어·전기제품·통신장비·반도체 등 중국 대표 테크 기업 시가총액 기준 14개 종목이다.

김승현 하나자산운용 ETF퀀트솔루션 본부장은 "피지컬 AI의 시대가 오면 IT하드웨어와 함께 독자적인 AIoT 통합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는 샤오미가 굉장히 큰 정책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가장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샤오미의 글로벌 MAU(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7억명을 돌파하는 등(2025년 2분기말 기준 7억3100만명) 하드웨어와 함께 자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승현 본부장은 "애플은 전기차 시장에서 철수한 반면 샤오미는 좋은 제품을 내놓고 시장에서 선전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외 스마트폰, 웨어러블, 반도체 가전, 휴머노이드 로봇 등 6개 영역에서 1등 업체를 위협하는 육각형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1Q 샤오미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종목별 100주, 200주 등 최소 매매단위가 있는 홍콩·중국 주식시장에서 ETF 1주로 샤오미와 밸류체인 기업에 소액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품이다.

김승현 본부장은 "샤오미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제조업 중심 기업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자산운용의 '1Q ETF'의 전체 순자산은 이달 기준 2조3000억원으로, 연초 이후 68%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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