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1일 신형 911 GT3 및 911 GT3 투어링 패키지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4년 10월 최초 공개된 신형 911 GT3는 트랙 중심의 스포츠카와 투어링 패키지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투어링 패키지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다.

트랙과 공도 모두 주행 가능한 신형 911 GT3는 확장된 경량화 전략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510마력(PS), 최대토크 45.9kg·m의 자연흡기 4.0리터 박서 엔진, 고객 맞춤형 옵션이 특징이다. PDK 변속기 장착 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3.4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시속 311km다.

포르쉐는 신형 911 GT3를 위해 다양한 패키지를 제공한다. 911 GT3에서 처음 선보이는 바이작 패키지는 트랙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구성을 제공한다. 리어 액슬의 안티롤바, 커플링 로드와 시어 패널, 루프, 리어 윙 사이드 플레이트, 외부 미러 상단 쉘, 미러 삼각부, 프런트 에어 블레이드가 모두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된다. 

신형 911 GT3는 전후면의 날렵한 디자인과 향상된 공기역학이 특징이다. 개선된 전면 디퓨저, 스포일러 립, 언더바디 핀으로 다운포스를 강화하고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

가벼운 차체로 민첩하고 직관적인 핸들링을 구현했으며,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 적용으로 경량화를 달성했다. 새 실버 컬러 알루미늄 휠은 이전 모델보다 스프링 하질량을 1.5kg 이상 줄였다. 인테리어는 가죽과 레이스-텍스(Race-Tex) 소재로 마감됐다.

911 GT3 투어링 패키지는 고정식 리어 윙 대신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리어 윙이 없지만 공기역학적 효율을 유지하며, 차체 전면과 하부 개선으로 균형 잡힌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엔진 덮개에는 ‘GT3 투어링’ 로고가 새겨진 전용 리드 그릴이 적용됐고, 실버 컬러 사이드 윈도 트림이 외관을 강조한다.

인테리어는 가죽 소재를 주로 사용했다. 국내에서는 뒷좌석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접이식 등받이와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 소재 시트 쉘을 포함한 경량 스포츠 버킷 시트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