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증권/금융
  • 공유링크 복사

[단독] 신기술금융 투자업체 1년새 26% 증가...신규투자는 되레 4%↓

  • 21일 전 / 2025.04.07 16:08 /
  • 조회수 66
    댓글 0
- 지난해 신기술금융 신규투자 5조3142억원 '3년 전보다 36%↓'
- 2021년 초금리 영향으로 투자 급증 '최근 트렌드는 분산투자'

신기술금융 투자업체 수가 지난 1년 동안 26%나 증가했지만, 신규투자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기술금융 투자가 가장 활발히 이뤄졌던 2021년에 비해선 신규투자 규모가 무려 36% 줄었다. 다만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고 있어, 신기술금융 투자가 다시 활기를 찾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 지난해 신기술금융 신규투자 5조3142억원 '3년 전보다 36%↓'

5일 여신금융협회에 공시된 '연도별 신기술금융 투자실적'을 보면, 지난해 투자업체 수는 2203개로 전년 1745개보다 무려 26% 늘었다. 3년 전인 2021년에도 투자업체 수는 2151개로 2000개를 넘었다. 그러나 2022년 1528개로 줄었고, 2023년에는 217개 늘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458개나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신규투자 규모는 되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신규투자 금액은 5조3142억원으로, 전년(5조5156억원)보다 3.6% 감소했다. 신규투자는 2021년 급증한 바 있다. 2021년 신규투자 금액은 8조2569억원으로, 전년(3조7917억원)보다 118%나 증가한 바 있다. 

2021년 대비 지난해 신규투자는 36%나 감소한 것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2021년 초저금리 때 자금조달이 쉬워지면서 투자가 확연히 늘었다"며 "2021년에 투자금액이 특별히 많이 늘었고, 그후 금리인상으로 일부 되돌림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제공=여신금융협회]

◆ 2021년 초금리 영향으로 투자 급증 '최근 트렌드는 분산투자'

2021년은 초저금리 시기였다. 한국은행은 2020년 5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인하했고, 2021년 상반기까지 유지했다. 따라서 기업을 비롯한 투자자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 또 최근 신기술금융 시장에서도 분산 투자가 많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분산 투자를 하는 회사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다양한 기업에 나눠 투자해야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더 적극적으로 발굴해 수익을 내는 데에도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다시 금리 인하기에 들어선 만큼 신기술금융 투자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여신금융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났고,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신기술금융사의 투자범위 확대를 건의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신기술금융 투자잔액은 21조6204억원으로, 전년 대비 5% 늘었다. 
 

QUICK MENU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수익률 계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