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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독일 최대 규모 하노버 산업 기술 박람회서 ‘산업용 AI’ 미래 청사진 제시

  • 21일 전 / 2025.04.07 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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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는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기술 박람회 ‘2025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메세·Hannover Messe)’에 참가했다.
[사진=한국지멘스]

한국지멘스는 지멘스그룹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 기술 박람회 ‘하노버 산업 박람회(Hannover Messe)’에 참가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가속화하는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롤랜드 부시(Dr. Roland Busch) 지멘스그룹 회장이자 최고경영자는 하노버 메세 개막 연설에서 전 세계의 중대한 산업 변화를 이끌 핵심 기술로 ‘산업용 AI’를 꼽았다.

롤랜드 부시 회장은 “올해 하노버 메세는 산업계가 역동적인 기술 및 시장 환경 변화에 직면해 있는 대변혁의 시기임을 보여준다"며 "지멘스는 산업용 AI와 포괄적인 디지털 트윈,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화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고객이 경쟁력과 회복 탄력성,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멘스는 산업 현장에 대한 전문성과 깊은 이해, 충분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이러한 지멘스의 역량과 AI를 결합함으로써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멘스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산업용 파운데이션 모델(IFM)'을 개발하며 산업용 AI의 비약적인 발전을 실현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산업 특화 데이터를 활용하는 이 모델은 AI에게 '엔지니어링 언어'를 학습시킴으로써 3D 모델과 2D 도면은 물론, 산업에 특화된 복잡한 데이터와 기술 사양을 처리하고 맥락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모델은 인간과 기계 협업을 한 단계 끌어올려 산업 현장 AI 솔루션 도입을 크게 앞당기고 숙련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생산성과 효율성, 품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지멘스는 이번 하노버 메세를 통해 아우디(Audi)와 함께 거둔 획기적인 제조 패러다임 혁신 성과도 공유했다고 밝혔다.

산업 현장 최초로 공장 두뇌 역할을 하는 가상 프로그램 로직 제어기(vPLC)를 아우디의 뵐링거 회페(Böllinger Höfe) 공장에 도입한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공장에서는 기존처럼 기계나 로봇 근처에 하드웨어 기반 컨트롤러를 설치하는 대신 수 킬로미터 떨어진 데이터 센터에서 작동하는 가상 컨트롤러가 공장 전체 생산을 제어함으로써 현장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봤다.

또 생산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제조 공정 효율화를 이끌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지멘스는 세계 최초로 독일기술검사협회(TÜV)로부터 vPLC에 대한 안전 인증을 획득하며 현실과 디지털 세계를 결합하는 지멘스 기술적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전시회 기간 동안 지멘스 부스에서는250여 명의 산업 리더 및 기술 전문가들이 스테이지 프로그램 연사로 나서 150개에 달하는 주제에 대한 업계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특히 다양한 산업 분야 51개의 파트너사들이 지멘스와 협력해 성공으로 이끈 프로젝트를 소개했다고 한국지멘스 측은 강조했다. 이 밖에도 450 회의 부스 가이드 투어와 600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와의 미팅 기회를 제공해 많은 관람객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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