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모빌리티쇼에 참가한 HD현대는 첨단기술이 대거 탑재된 신개념 굴착기를 선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2030년 해외누적 매출 7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임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천이 걷히며 모습을 드러낸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3년 반의 연구개발 끝에 탄생한 스마트 굴착기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굴착기는 40톤급 '현대 HX400'과 24톤급 '디벨론 DX240' 두 가지 모델입니다.

[싱크]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이사
"HD현대건설기계 부문은 지금 공개된 차세대 신모델과 함께 올해부터 2030년까지 해외 누적 수출 45만대, 해외 누적 매출 70조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플래그십 장비인 차세대 신모델을 필두로 국가대표 건설기업 브랜드 현대와 디벨론을 글로벌 톱 티어 메이커로 성장시킬 것이며···."

양사는 이번 신제품이 그룹의 육상비전을 실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싱크]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이사
"차세대 신모델은 건설기계에서 가장 중요한 유압 동력계 전체를 전자화하고 신기술 탑재가 용이하고 정밀한 제어가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풀 전자식 전환을 통해 자율화에 대한 연구 개발을 보다 본격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굴착기 조종석에는 12.8인치 디스플레이와 주변을 360도로 보여주는 어라운드 뷰 방식 모니터링 시스템이 탑재됐습니다.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면 경고 아이콘과 경고음이 울리는 ‘스마트 세이프티’ 기능도 함께 적용됐습니다.

굴착기 2종은 유럽에서도 공개됩니다.

[인터뷰] 김경태 HD현대사이트솔루션 상품기획 담당
"다음 주부터 유럽, 독일에서 2025년 바우마 전시회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저희가 차세대 제품들을 각각 출품했고요. 유럽에서도 공식적인 런칭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중대형 장비를 앞세워 북미와 유럽 시장 점유율을 현재 5%에서 2030년까지 7%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중국 시장에선 대형 굴착기를 중심으로 활로를 찾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이사
"(중국)시장 자체는 작년, 올해, 내년에는 개선되지 않을까 올해부터 나오고 있는데 저희들은 대형, 초대형쪽에 집중적으로 대응하려고 합니다. 시장에서 원자재값이 변화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공략하는데 용이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습니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다음달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시장에 순차적으로 신모델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 임해정입니다.

[영상촬영] 김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