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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영상] 車 산업 위기 속 AI 실험…현대모비스 'R&D GPT'로 승부 건다

  • 9일 전 / 2025.07.24 1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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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산업이 구조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전체 수출의 13.6%, 고용 150만 명을 책임지는 핵심 산업이지만, 대외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과 기술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이중 압박에 놓여 있습니다.

올 상반기 대미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16.5% 줄었고, 전기차 수출은 88% 급감했습니다. 미국의 고율 관세,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 중국의 전기차 글로벌 공세 등 무역 규제와 가격 경쟁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습니다.

[씽크] 강남훈 /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 회장
"전동화, 자율주행 SDV 등 미래차 전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고 그러면 하루아침에 경쟁력을 잃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자동차 분야는 개별 기업의 경쟁이라기보다는 국가 대항전이라고 생각을 하고, 정부가 적극 나서서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특단의 다양한 조치를 강구해야 될 시점입니다."

자동차 업계는 정부 차원의 보다 전향적인 정책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내 생산 기반 유지를 위한 세제 개선과 유동성 보완, 산업보호성 투자 유인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차 등 미래차 분야에 대해 반도체 수준의 세액 공제율 확대와 같은 구체적인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편, 기업들은 자체 생존 전략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AI 기반 R&D 전환'을 핵심 대응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씽크] 송준영 / 현대모비스 통합시스템해석팀장
"현재 현대모비스는 'R&D GPT'라는 개념 아래, 연구개발 전용 생성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 중입니다.

기존의 트랜스포머 모델 대신 경량화와 효율성에 강점을 가진 '맘바(Mamba)' 모델을 핵심 아키텍처로 채택했으며, 자연어 모델은 특히 설계, 해석, 실험, 재료 등 자동차 연구실의 주요 분야와 연동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R&D AI 추진의 초점은 단순한 업무 자동화나 효율화를 넘어, 엔지니어의 사고를 고도화하고 전문성을 심화할 수 있는 방향에 맞춰 설정돼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시뮬레이션과 연동된 IoT 엣지 디바이스, 데이터 기반 성능 추론, 3D 형상 설계 자동화 등도 병행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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