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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택 시장, 신축 선호 ‘뚜렷’…택지 지구 이동 가속화

  • 24일 전 / 2025.04.04 09: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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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 2채 중 1채는 20년이 지난 구축 아파트로 조사됐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20~30대 젊은 세대를 주축으로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짙어지면서 주택 공급이 활발한 택지 지구가 주목 받고 있다.

4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부산 아파트 총 91만 2,571가구 중 준공 20년 이상 아파트는 52만2942가구로 전체의 57.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상구(81.3%), 영도구(79.9%), 북구(72.9%) 순으로 노후 주택 비율이 높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는 신도시 및 택지 지구를 주목하고 있다. 기장군 장안 지구·일광 신도시, 강서구 명지 지구·에코델타시티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지역은 노후 주택 비율이 18.9%, 1.7%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기장군과 강서구는 30대 이하 인구 비중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통계 포털(KOSIS)의 ‘행정구역(시군구) 1세 별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2025년 2월 기준 부산시 구·군별 30대 이하(0~39세) 인구 비중은 강서구(45.33%), 부산 진구(39.49%), 기장군(39.41%) 순으로 높았다. 

인기 주거 지역인 해운대구(35.98%), 수영구(36.97%), 남구(36.95%)보다도 높은 수치다. 부산 진구가 대학가를 중심으로 청년 인구가 밀집한 점을 감안하면, 신축 아파트가 즐비한 택지 지구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신도시 및 택지 지구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집값에도 반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3월 입주한 기장군 일광읍의 ‘일광 신도시 비스타 동원1차’ 전용 면적 104.20㎡는 올해 1월 7억8900만원(27층)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5월 같은 평형 같은 층이 7억2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6400만원(8.8%) 상승한 것이다.

또 2020년 7월 입주한 강서구 명지동의 ‘더샵 명지 퍼스트 월드 3차’ 전용 면적 84.99㎡도 2023년 11월 6억2500만원(29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3월에는 동일 평형 동일 층수가 7억9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져 1년 5개월 새 8400만원 오르고 13.4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렇게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올해 상반기 부산 택지 지구 내 신규 아파트 분양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먼저 우미건설은 장안 택지 개발 지구 B-1 블록에 ‘부산 장안지구 우미린 프리미어’를 4월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총 4개 동에 전용 면적 59~84㎡, 총 41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안 지구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조성되는 약 2100여 세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택지 개발 지구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바로 앞에 위치하며 체계적인 도시 계획에 따라 주거·교육·생활 인프라가 조성되며,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동해선 좌천역을 이용하면 센텀역, 오시리아역 등 주요 거점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며, 부산 도시 철도 노포-정관선(1단계)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포함되면서 향후 더블 역세권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기대된다. 

금호건설은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24블록에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6층, 1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25세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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