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대세는 'AI'...2차 랠리 임박
-
무료바닥권 주가 턴어라운드 임박 종목
-
무료5/27일 무료추천주
-
무료하반기부터 해외시장 본격 모멘텀 터지는 대박주는?
-
무료신약 흥행, 매출 급증! 주가 탄력은 덤!
-
무료관세 무풍지대에 있으면서 방산 관련 국산화를 시킨 재료가 2개나 있는 기업???? #웨이비스
-
무료주가 턴어라운드 가속 예상...추세적 주가 흐름 상승초입 국면
-
무료현대무벡스
-
무료[19.81%상승, 공략종료]AI산업에 필수적인 전력! 이재명후보에 에너지믹스 수소 관련주! #에스퓨얼셀
-
무료트럼프 장남에 해군성 장관까지 온다!! K-조선 부각! 방문하는 조선소에 필수 자제 납품하는 기업! #케이프
-
무료[8.96%상승, 공략종료]SK USIM 해킹 사태!! 양자내성암호 기반 eSIM 상용화 부각 #아이씨티케이
-
무료2차전지 시장 독보적 기술력 보유
-
무료인벤티지랩을 시작으로 비만치료제 모멘텀 시작~ 급등주는?
-
무료지원 정책 날개 달고 반등 가능성 농후
-
무료정부 28조 청년 일자리 정책 수혜 기대감 #플랜티넷

가격은 동결, 구성은 업그레이드…2세대와 유사한 가격대
신형 3008 한 종으로 올해 반등 노리는 푸조
감성의 차별성 vs 브랜드의 신뢰…여전히 과제 남아
[앵커]
현대차의 '투싼', 기아 '스포티지', 토요타 'RAV4'. 이미 치열한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 푸조가 새로운 모델을 내놨습니다.
수입차지만 실속 있는 가격과 프랑스 브랜드를 내세운 감성 전략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을지 김홍모 기자가 확인했습니다.

[리포트]
날렵한 루프라인과 입체적인 전면 그릴, 사자 발톱을 연상시키는 LED 주간등이 도로 위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푸조가 8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선보인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외관뿐 아니라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실내 구성까지 전면적인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모델입니다.
눈에 띄는 변화는 먼저 파워트레인입니다.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최고출력 145마력을 냅니다. 수치상으론 경쟁 모델보다 낮지만, 저속에서는 전기모터로 출발해 정숙성이 뛰어나고, 정체 구간에선 전기차처럼 움직일 수 있는 효율성을 극대화한 설계가 돋보입니다.
공인 복합연비는 리터당 14.6킬로미터. 도심 주행 위주로 한다면 실사용 연비는 18킬로미터 안팎까지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주행 질감은 조용하고 부드럽습니다. 공차중량이 동급 SUV보다 가벼운 1.5톤대로 설정돼 있어 가속 반응이 민첩하고, 정차와 출발, 감속의 전환도 자연스러웠습니다.

실내는 감각적이고 실험적입니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21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시선을 압도하고, 스티어링 옆으로 위치한 기어 셀렉터와 '아이토글'이라 불리는 가상 터치버튼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세대들에게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좌우 독립형 마사지 시트, 전좌석 열선과 통풍, 앰비언트 무드조명, 360도 카메라, 전동 트렁크까지. 푸조는 신형 3008에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옵션들을 대부분 기본 또는 트림별로 포함시켜 경쟁력을 끌어올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타국가 대비 낮췄습니다. 중간 트림인 알뤼르와 최고급 GT 트림의 가격이 4천만원 중후반대인데요. 이는 8년 전 출시된 2세대 3008의 가격과 거의 동일한 수준입니다. 한국시장에서 푸조 브랜드를 전개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의 방실대표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저렴하게 3008을 구매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방실 /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프렌치 감성. 정말 세세한 디테일들까지 디자인을 하면서 '우리의 감성 품질이 이런 것이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이번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가 국내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출시와 동시에 경쟁 모델이 될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나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1.6리터 터보 엔진 기반에 230마력 이상의 시스템 출력을 내며, 연비도 16킬로미터를 넘깁니다.
토요타의 'RAV4 하이브리드'는 2.5리터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222마력을 내며, 수입 SUV 중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입니다.
이에 비하면 푸조 '3008 하이브리드'는 출력에서 밀리지만, 정숙성이나 효율성, 실내 구성에선 차별점이 뚜렷합니다. 특히, 국산차보다 개성 있는 수입차를 찾거나, 수입 SUV지만 유지비와 옵션 구성이 실속 있는 모델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걸림돌은 브랜드 인지도와 서비스 신뢰입니다. 푸조는 한때 국내에서 연간 7천 대 이상 판매되던 시기도 있었지만, 최근 들어선 연 1천 대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디젤 위주의 라인업, 부족한 하이브리드·전기차 모델, 정비 인프라 축소, 부품 수급 지연 등이 판매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푸조는 서비스 보증 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전국적으로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전시장 65%를 지프와 통합한 스텔란티스 하우스로 전환하고, 서비스센터는 전국 23곳으로 확대했습니다.
또한 정비비용을 낮추기 위해 호환 부품 브랜드를 도입하고, 부품 보증도 2년까지 늘리는 등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병행 중입니다.

올해 푸조 브랜드에서 한국 시장에 내놓는 신차는 '신형 3008 하이브리드' 모델 하나이며, 이를 통해 연간 2천 대 이상 판매 회복을 기대한다는 입장입니다.
디자인은 프리미엄 SUV 못지않고, 옵션은 국산차 이상, 가격은 합리적이라는 푸조의 주장. 물론 시장의 선택은 여전히 냉정합니다.
브랜드 신뢰는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고, 프랑스차 특유의 감성과 실험적인 구성은 일부 소비자에게는 장점이지만 다른 이들에겐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푸조 3008 하이브리드는 과거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단순히 개성 있는 수입차를 넘어, 실제 경쟁력을 갖춘 SUV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푸조의 반격이 현실이 될지, 소비자의 선택이 곧 답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김홍모의 부릉부릉이었습니다.

- 이전 글| 산업/재계 | JW홀딩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ESG 내재화와 기업 신뢰도 제고"2025.07.15
- 다음 글| 산업/재계 | 신라젠, 'BAL0891-티슬렐리주맙' 병용임상 美FDA IND 신청2025.07.16
회원로그인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