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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 오차 이내” AI 기반 고정밀 3D 측위 기술 적용
자체 개발 레이더로 안전·편의 잡는다…글로벌 공략 박차

LG이노텍이 '3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을 앞세워 차량통신(커넥티비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자체 개발한 UWB(초광대역)·BLE(저전력 블루투스) 통신 기술과 레이더 기반 안전 기능을 더해 디지털키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LG이노텍은 디지털키 뿐 아니라 5G 통신 모듈, 차량용 AP 모듈을 포함한 커넥티비티 제품군 전체를 통해 2030년 연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는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열린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기술 설명회에서 이 같은 청사진을 발표했다. 유 전무는 "아직까지 큰 포션은 아니지만 2030년까지 1조50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성장을 시킬 수 있다"며 "막연한 기대나 희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확보 가능한 수준에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2030년 약 3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키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김형근 전장마케팅담당은 "글로벌 전체 시장에서 2024년 말 기준 디지털키가 적용된 차량은 전체의 약 20% 수준이지만 2030년이 되면 전체 차량의 60% 이상에 디지털키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디지털키 솔루션으로 첫 수주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북미와 유럽의 주요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전개하며 추가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 디지털키의 진화…BLE→UWB→레이더까지 3세대 개발
LG이노텍의 디지털키는 BLE와 NFC 기반의 1세대 기술에서 출발했다. 스마트폰이 차량 근처에 오면 BLE 신호 세기를 인식해 문을 여닫고 전원이 꺼진 상황에서는 NFC로 출입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BLE, NFC는 해킹이 가능하다는 보안상의 한계가 있었다. 2세대 디지털키는 UWB 기술을 추가로 적용해 전파 방해에 취약한 BLE의 단점을 보완하고 해킹 등 보안 리스크도 최소화했다.
LG이노텍은 2023년 디지털키 2세대를 개발하고 지난해 3세대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에 공개된 3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에는 자체 개발한 레이더를 결합해 차량 내 아동 감지(CPD), 도난 감지, 제스처 인식 등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확장됐다. 김 담당은 "디지털키에 적용하고 있는 핵심 기술 중 하나는 3D 고정밀 측위 기술과 CPD 기능이다"며 "향후 상용화되면 유럽이나 미국에서 차량의 안전 등급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OEM 입장에서는 강력한 세일즈 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OEM들과 함께 관련 기능을 개발해서 프로모션하고 있다"고 말했다.
◆ “10cm 오차 이내” AI 기반 고정밀 3D 측위 기술 적용
LG이노텍은 자체 개발한 AI 기반 3D 측위 알고리즘을 적용해 디지털키의 위치 인식 정확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의 위치를 오차 10cm 이내로 탐지할 수 있는 고정밀 측위 기술을 구현했다. LG이노텍은 정밀도를 확보하기 위해 AI를 활용해 차량 모델별로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튜닝 작업을 거쳤다. AI 기술을 도입한 결과 알고리즘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개발 리소스도 50%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존 제품은 20~30cm 거리에서부터 차량 도어 개폐 기능이 작동해 차량 뒤쪽에 갔는데 프론트 도어가 열리는 상황과 같은 오작동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반면 LG이노텍의 3세대 디지털키는 사용자가 차량 도어 10cm 이내에 있을 때만 해당 기능이 활성화되도록 설계돼 엉뚱한 문이 열리거나, 측위 오류로 디지털키가 활성화되지 않는 상황 등이 사라지게 됐다. LG이노텍 측은 현재 누적 오류를 개선한 사례만 500만건 이상에 달하며 측위 정확도에 대한 부분은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김 담당은 디지털키 기술에서 차량 실내외를 구분할 수 있는 ‘10cm 이하의 정밀도’를 확보한 것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담당은 "실제로 스마트폰을 들고 차량에 근접했을 때 차량 안과 밖을 구별해야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며 "차량 유리 기준으로 스마트폰이 10cm 떨어졌을 때 이를 '차 밖'으로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 정밀도를 구현한 제품은 LG이노텍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 자체 개발 레이더로 안전·편의 잡는다…글로벌 공략 박차
LG이노텍은 자체 개발한 레이더를 추가로 장착해 안전과 편의성도 높였다. 아동 미세호흡 감지 기반 CPD 기능이 대표적이다. 차량 내에는 앞좌석과 뒷좌석에 각각 센서가 설치돼 유아의 심박을 정밀하게 감지한다. 어른이 함께 탑승한 경우에는 알림을 보내지 않지만 유아만 차량에 남겨지고 문이 잠긴 경우에는 차량이 자동으로 차주에게 알림을 전송하는 시나리오를 구현했다. 6세 이하 아동의 움직임과 호흡을 레이더가 즉시 감지한 뒤 10초만에 운전자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알람을 보내 여름철 차량 내 방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해당 기술이 향후 유럽과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차량 안전 등급을 높이는 핵심 기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차량 내 CPD 기능 탑재를 본격 법규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럽의 자동차 안전 평가기관인 유로 NCAP(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은 올해부터 CPD 기능을 탑재한 차량에 가점을 부여하는 정책을 시행해 완성차 업체들의 CPD 기능 채용은 지속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남형기 Connectivity개발실장은 "기존 CPD 장치는 좌석 중량의 변화로 아동의 탑승 여부를 감지했던 만큼, 아동의 무게와 비슷한 가방을 올려놓으면 이를 아동으로 인식해 알람을 잘 못 보내는 경우가 잦았다”며 “LG이노텍의 디지털키에 장착된 CPD는 레이더를 통해 성인과는 또 다른 아동 특유의 미세호흡을 감지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킥 센서 기반 트렁크 개방 기능, 창문 파손 후 침입 감지 기능, 안전벨트 미착용 감지 기능 등이 구현됐다. LG이노텍 측은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의 양산 시점을 2028~2029년으로 설정하고 이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며 "기존 디지털키에서 사용자 불만이 많았던 기능들을 우선 개선하고, 도난 방지 등 차량의 안전 등급을 높이기 위한 기능들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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