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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예탁원, STO·디지털 전환 일사천리..이순호 사장 리더십도 눈길

  • 27일 전 / 2025.07.11 1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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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 테스트베드 가동 '디지털 전환 속도' 
- IT인프라 교체 통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
- 이순호 예탁원 사장의 '디지털 혁신' 가시화 

한국예탁졀제원이 토큰증권(STO) 테스트베드(시험장) 플랫폼을 본격 가동하며, 성큼 다가온 디지털자산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업무 전반의 디지털 인프라를 정비하면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중이다.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이순호 예탁원 사장의 의지와 추진력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STO 테스트베드 가동 '디지털 전환 속도'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디지털자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토큰증권(STO)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예탁원은 STO 테스트베드 플랫폼을 완성하고,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STO는 실물자산을 디지털로 쪼개 유통 가능한 증권 형태로 발행한 차세대 자산이다.

전자증권법상 증권발행 형태로 수용되며, 예탁원은 전자등록기관으로서 총량을 관리하는 역할 등을 맡는다. 테스트베드 플랫폼은 시중에 대거 유통될 토큰증권의 발행 및 유통 총량을 감시하는 '총량관리시스템', 예탁원의 토큰증권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노드관리시스템'과 '분산원장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토큰증권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 사업과 관련, 8개 기관이 테스트에 참여한다. 증권사(미래에셋증권·신한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하나증권)와 조각투자사업자(카사코리아·테사·펀블), 그리고 코스콤 등이다. 앞으로 예탁원은 ▲발행 구조 ▲예탁 및 관리 방식 ▲투자자 보호체계 등 핵심 요소들을 사전 점검할 방침이다.

◆ IT인프라 교체 통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

또 STO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이를 정식 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정부의 STO 가이드라인 정비와 발행시장 육성 방안이 병행되고 있어, 정식 제도화도 시간 문제다. 이밖에 예탁원은 블록체인, 인공지능(AI), API(응용프로그램인터이스) 기반의 정보 연동 체계를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시스템·기반기술의 최신화 및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차세대 1단계 구축 사업 진행 중이다. 1단계는 지난 4월부터 2026년 8월까지, 2단계는 2026년 11월부터 2029년 2월까지 진행된다. 1단계 사업에는 디지털 업무환경 도입과 노후화된 IT인프라 교체, 클라우드기반의 신기술 도입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예탁원은 ▲협업플랫폼 ▲문서중앙화 ▲화상회의 ▲AI회의록 등을 도입해 디지털 업무환경을 구축한다. 수작업 최소화, 신속한 데이터 처리를 위해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 등을 도입해 업무 안정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시스템 확장성, 신규 비즈니스 수용성과 범용성 등을 따져 노후화된 IT 인프라도 교체한다.

◆ 이순호 예탁원 사장의 '디지털 혁신' 가시화 

이밖에도 예탁원은 상장회사의 전자주주총회 도입이 의무화된 만큼, 전자투표 시스템(K-VOTE)을 활성화해 주주 권익 보호와 자본시장 밸류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예탁원의 행보와 맞물려 이순호 사장의 리더십과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의지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그는 취임 후 "예탁결제원을 '디지털 자산 시대의 핵심 인프라 기관'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STO 테스트베드 플랫폼을 6월 중 가동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이 약속을 지켰다. 당시 이순호 사장은 예탁원과 자본시장 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와 함께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을 만들고, IT본부에서 내부 직원의 직무 교육을 위해 운영하는 스터디원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2023년 취임한 이순호 사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끝나는 만큼 차기 사장이 '디지털 전환'의 바통을 이어받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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