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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화재·침수 사전예방" 삼성화재, 내년 3월 '이상징후 모니터링' 가동 

  • 오래 전 / 2025.07.09 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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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3월 '이상징후 모니터링' 가동..."화재 위험 32%↓" 
- IT 경쟁력 꾸준히 확대..."인명, 재산상 사고 사전 예방"
- 2분기 실적 전망도 맑음..."지배주주순이익 6315억원"

삼성화재가 IT 경쟁력을 지속 확대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화재, 침수 등의 사고 예방에도 나섰다. 보험업의 역할을 '사고 보상'에서 '사고 예방'으로 확장한 것이다. 내년 1분기 중 '사고 이상징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 사고를 줄이고, 손해율을 개선시킬 방침이다. 

◆ 내년 3월 '이상징후 모니터링' 가동..."화재 위험 32%↓"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내년 3월부터 '사고 이상징후 모니터링' 사업을 시작한다. 지난 달 말 부수업무도 마쳤다. 해당 사업은 단순한 비보험 부수업무를 넘어 보험사의 본질인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모니터링 사업은 전기설비·소방장치·정화조 등 주요 설비에 IoT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경보를 발송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센서-서버-모니터링·알람'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통해 화재나 침수 등 사고 발생 전 조기 경고 및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보험급 지급 전 사고 자체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 자체 분석 결과에 따라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면, 화재 위험이 약 32%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율 감소는 손해율을 개선시킬 수 있다. 또 삼성화재는 화재위험 감소에 대응한 보험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 IT 경쟁력 꾸준히 확대..."인명, 재산상 사고 사전 예방"

삼성화재는 이미 보상 심사와 리스크 관리에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이상 탐지 시스템을 적용해왔고, 이를 사고 예방까지 확장한 것이다. 삼성화재 영업조직이 설비 설치와 고객사 운영을 담당하고, 협력업체가 콜센터 및 일부 제조를 위탁 운영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설비의 관리 상태 및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조치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센서 시스템의 제품화 공정률은 현재 약 50% 수준이다. 오는 10월 완성 후 인증 및 테스트를 거쳐 시제품 제작이 이뤄진다.

본격적인 사업 진행 의사결정은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진행될 전망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사고이상징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공공∙민간시설의 안전관리상태를 파악하고 인명 및 재산상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며 "이 사업이 재무 안정성에 미칠 영향도 극히 미미할 것"이라고 전했다.  

◆ 2분기 실적 전망도 맑음..."지배주주순이익 6315억원"

한편, 삼성화재의 2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631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7.1%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금호타이어 화재 등 일부 사고의 영향으로 보험 손익은 10.8% 줄어들 것으로 봤다.

다만, 주식시장 회복과 대체투자 자산 처분이익 반영 등으로 투자손익은 3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보유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14조6000억원, 2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6.1%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무해지·저해지 상품 요율 인상과 월납 신계약 증가가 반영된 결과다. 

삼성화재는 현재 보험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비율(K-ICS) 267%를 유지하고 있다. 자산·부채 간 듀레이션 관리도 철저해 금리 하락에 따른 부담 역시 낮은 편이다. 이와 함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4.5%로 초과자본 활용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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