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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신한자산운용, 신기술조합 Co-GP 진출…"메자닌 리테일 시장까지 확장"

  • 오래 전 / 2025.07.01 1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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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술조합 운용에 참여…벤처투자 본격화
- 메자닌 투자로 시장 공략…리테일까지 확대

신한자산운용이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의 공동업무집행조합원 겸영업무를 시작한다. 자산운용사 기본 업무인 펀드 운용과 투자일임 외에 신기술투자조합의 업무집행조합원(GP) 역할까지 하게 된 것이다. 특히 기존 메자닌 투자 플랫폼을 리테일 시장까지 업무를 확장해 판매채널을 늘릴 방침이다. 

◆ 신기술조합 운용에 참여…벤처투자 본격화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신기술사업금융업자가 조성한 투자조합의 공동 GP 역할에 참여한다. 벤처투자나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주체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 신한자산운용은 두 가지 방식으로 해당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우선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기술사업금융업자'가 운용하는 조합에 공동운용사(GP)로 참여해 직접 투자 의사결정과 운영을 할 수 있다. 또 신기술사업금융업자가 운용하는 조합의 자금을 위탁받아 일부 또는 전부를 운용한다. 신기술조합 운용자의 역할까지 수행하며 투자영역을 비상장·초기기업 등으로 확대한 셈이다. 

운용사들이 신기술조합 운용자의 영역까지 넓힐 수 있었던 건 금융위원회의 금융투자업규정 일부개정고시안 의결 이후다. 2023년 6월 금융당국은 자산운용사가 창업투자회사·신기술사업금융업자와 함께 벤처조합을 공동으로 운용(Co-GP)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신한자산운용뿐만 아니라 미래에셋·한화·KB자산운용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잇달아 Co-GP에 참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한자산운용은 메자닌 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이번 신기술조합 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메자닌 투자로 시장 공략…리테일까지 확대

메자닌 투자는 채권과 주식의 중간 성격을 가진 전화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일정 수준의 안전성과 함께 주가 상승 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 투자하면서도 리스크를 조절할 수 있는 전략으로 활용된다. 

신한자산운용은 2008년부터 메자닌 펀드를 전문적으로 운영해왔고, 국내 최초로 메자닌 전문 블라인드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그동안 주로 연기금, 공제회 등 기관 자금을 중심으로 운용해왔다. 하지만 이번 겸영업무를 통해 딜 소싱, 펀드 결성, Co-GP, 리테일 시장으로 확대하면서 플랫폼을 본격 강화할 방침이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조합 진출은 그동안 쌓아온 메자닌 투자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무 영역을 한 단계 더 확장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는 메자닌 투자 플렛폼을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기관투자자의 영역에서 리테일 시장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궁극적으로 메자닌 전문 종합자산운용사로서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업무는 판매채널을 넓힌 것뿐만 아니라 투자 대상과 운용 방식, 자금 조달 구조 등을 다양화한 의미있는 변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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