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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후폭풍] 미 ‘상호관세’ 건설업 영향 無...'관세 무풍지대' 조선·방산 기대

  • 25일 전 / 2025.04.03 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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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 제품에 2일(현지시간)부터 25% 관세가 붙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국가별 상호관세 방침을 발표했다.

국가별 관세율은 중국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인도 26% 등이다. 

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이 모든 수입품에 대해 전면적인 관세를 부과키로 함에 따라 '트럼프 관세발(發) 관세 전쟁'은 글로벌 수준으로 확대했다.

건설업의 경우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주택 사업이 주 수입원인 데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가 없기 때문이다. 또 미국에서 자재를 수입해 사용하는 경우도 드물다.

이러한 가운데 조선과 방산업계는 '관세 무풍지대'로 여겨지며 수혜업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선과 방산은 한국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거의 없어 트럼프발 관세 부과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 무역 시장이 관세 장벽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대상이 아니라는 점 이 해당 업종에 호재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방산업종의 주력시장은 유럽과 중동 시장이기에 관세 영향이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다른 국가를 지키기 위해 사용하는 방위비를 줄이겠다고 공언하며 유럽과 중동 등 각지에서 무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선업은 최근 동맹국에서 미 해군함을 건조할 수 있게 하는 공화당 법안이 발의되면서 한국 조선소가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이 추가로 열리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대표적인 방산과 조선기업들은 올해 들어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2일 종가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들어 100.61% 올랐다. 같은 기간 한화시스템(48.12%), 한국항공우주(34.94%)도 오름세다.

조선 종목도 한화오션이 올해 들어 85.44%, 삼성중공업이 23.71% 상승했다.

이진우 메리츠 증권 센터장은 “방산, 조선 등 트럼프 리스크에 중립적인 업종은 계속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우려할 부분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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