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년5개월 만에 2900대를 넘어서며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19포인트(1.23%) 오른 2907.04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7포인트(0.54%) 오른 2887.32로 출발해 장 초반에는 2900선을 돌파했다. 

장 중반 숨돌리기 구간이 나오기는 했지만 후반들어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다. 종가 기준으로 2022년 1월 14일(2921.92)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역시 2378조921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0억원, 2280억원을 순매수한 것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개인은 364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을 6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으나 매수 강도는 이전에 비해 다소 약해진 모습이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방문해 "주가지수 5000시대를 활짝 열어가자"면서 "이제는 투자할 만한, 길게 보면 괜찮은 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