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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체코 신규원전 시운전정비 및 검사 등 준비 박차

  • 5일 전 / 2025.06.10 1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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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본사 전경 [사진=한전KPS]
한전KPS 본사 전경 [사진=한전KPS]

한전KPS가 ‘팀 코리아’의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계약체결수주 이후 시운전정비 및 가동전 검사 등 전담예정 역무 수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체코 발주사 EDU II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 6월 4일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말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약 9개월간의 기술·가격 협상을 거쳐 성사된 것으로, APR1000 노형 2기를 체코 남부 두코바니 지역에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착공은 첫 번째 호기 2029년, 두 번째 호기 2030년을 목표로 하며 상업운전 개시는 각각 2036년과 2037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수주는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해외 신규원전 사업 수주로, 한국 원전의 경쟁력을 유럽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다. 

본 계약에서 한수원은 원전 설계·구매·건설(EPC)을 총괄고 이 중 한전KPS는 시운전정비 및 가동전 검사 등을 전담한다. 

시운전정비는 발전소 건설의 최종 단계에서 상업운전 개시 전까지 수행되는 핵심적인 정비 활동으로, 설치가 완료된 기기를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고, 각종 계통 및 기기에 시험을 지원하며 시운전 기간 중 발생하는 기계·전기·계측제어 설비 긴급 복구작업 등을 포함한다.  

특히 설비의 이상 유무를 최종 점검하고, 성능보증시험을 통해 상업운전 이후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전KPS는 이러한 시운전정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체코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를 적극 구축해왔다.  

김홍연 사장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체코를 수차례 방문하며 HOCHTIEF CZ, I&C Energo, Betvar 및 TES Vsetin 등 주요 원전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고, 시운전정비 협력, 현지 정비인력 양성, 정비 인프라 구축, 공동 사업 발굴 등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전KPS는 설명했다.
 
총 사업비 2조 8,000억원 중 팀코리아는 1조 2,000억원이다. 그 중 한전KPS는 원자력 압력관 교체, 주기기 설비개선 등의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전KPS는 글로벌 공급사들과의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2027년 하반기 착공을 준비 중이다. 

루마니아 설비개선사업 대상인 체르나보다 원전은 국내의 월성 원전과 동일한 노형(CANDU-6, 700MW)으로 계속운전을 위해서는 중수로형 원전의 핵심 설비인 원자로 압력관 교체를 수행해야한다. 

특히 지난 2009년 월성1호기 수명연장 사업 당시 한전KPS가 해당공사를 세계 최단기간에 완료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으로 한전KPS는 체코 현지 설명회를 통해 유자격 공급자 등록 및 품질·기술 기준 안내를 완료하고, 현지 인력 채용과 협력사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홍연 사장은 “한전KPS는 국내 28개호기 원전정비경험과 UAE 원전 4개호기 정비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해 체코 신규원전에서의 역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 “또한 후속 원전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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