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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시총 10조원' 미래에셋증권, 밸류업·호실적 통했다..."해외 경쟁력도 강화"

  • 10일 전 / 2025.06.05 1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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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가총액 10조원 돌파…"적극적인 밸류업 정책"
- 실적 개선도 주가 견인…"인도·뉴욕 경쟁력 확보"

미래에셋증권의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저평가로 분류됐던 증권주들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 시가총액 10조원 돌파…"적극적인 밸류업 정책"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종가 기준 1만769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3.25% 올랐다. 최근 3개월 기준 약 115.3%, 연초 기준 약 124.2% 상승했다. 전날 시가총액은 10조889억원을 기록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47위에 안착했다. 시가총액 10조원 돌파는 2016년 대우증권 합병 이후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주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상법 개정과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주주 친화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지난해부터 중장기 주주환원책을 적극 내놓고 있다.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보통주 1500만주와 2우선주 100만주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30년까지 총 1억주 이상을 소각할 방침이다.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배당과 자사주 소각 규모를 합한 총 주주환원총액을 3670억원으로 확정하고 총 주주환원율은 약 40%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밸류업 정책을 적극 펼쳤지만 시장에선 저평가를 받았다"며 "다만 트럼프 관세정책에도 증권업은 피해를 받지 않아 시장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당선 후 증권업이 오른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 실적 개선도 주가 견인…"인도·뉴욕 경쟁력 확보"

물론 실적 개선도 좋은 영향을 줬다.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기관·외국인의 수급도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세전이익은 34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 급증했다. 해외법인도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1분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1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6%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홍콩·런던·싱가포르 등 선진지역에서 864억원을 거두며 해외법인 수익 비중의 72%를 차지했다. 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브라질·몽골 등 신흥시장(어머징지역)에서는 332억원을 기록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인도법인은 2022년 4월부터 온라인 리테일 플랫폼 비즈니스를 본격화 이후 2년 만에 100만 고객 계좌를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현지 9위권 증권사인 쉐어칸을 인수하며 시장 입지를 넓혔다. 미국 법인은 위탁매매 및 자기매매를 중심으로 2024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ETF 관련 글로벌 리더인 미래에셋자산운용 Global X와 혁신적인 금융상품과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인도 시장의 경우 현지 증권사와 M&A 체결과 현지화 정책을 통해 자산관리 역량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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