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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새 정부 첫날' 코스피 2.7% 급등..."정치 불확실성 해소·증시 부양 기대감"

  • 11일 전 / 2025.06.04 1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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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10개월만에 2760선 돌파...외국인·기관 '사자'
- 대선 후 금융업종 강세...산업별 상승 모멘턴 강화 기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 날 한국 증시도 급등했다. 코스피지수는 2% 넘게 상승하며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부양 의지도 반영됐다. 

◆ 코스피 10개월만에 2760선 돌파...외국인·기관 '사자'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87포인트(2.66%) 상승한 2770.84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76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8023억원, 402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비해 개인투자자는 무려 1조1729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2포인트(1.34%) 오른 750.2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종가가 750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27일(770.85)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483억원, 기관은 175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045억원을 순매도했다.

또 업종별로 금융·증권업이 강세를 보였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이 각각 8.57%, 7.59% 증가했다. 증권과 은행도 각각 6.15%, 6.02% 올랐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KB금융은 7.90%, SK하이닉스도 4.82% 상승했다. 삼성전자(1.57%)와 LG에너지솔루션(1.41%)도 강세를 보였다.

◆ 대선 후 금융업종 강세...산업별 상승 모멘턴 강화 기대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대통령 선거 이후 금융업종은 대체로 코스피 대비 강세를 보였다"며 "경제적·사회적 안정화는 금융업종의 이익 및 성장의 안정성을 확보해준다는 측면에서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들이 본격 추진된다면 일부 업종이 강세를 보일 수도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인프라·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정책 실행이 확인되면, 산업별 상승 모멘텀이 재차 강화될 것"이라며 "코스닥의 상승 탄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주식시장 재편 및 주주환원 강화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추진, 코스닥벤처펀드 업그레이드 등도 약속했다. 특히 연내 MSCI 편입이 결정되면 외국인투자자 유입 확대 등을 통한 주가지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자사주 소각, 저PBR 기업 정리 등 주주환원 방안을 통해 현 밸류업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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