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상사 STX 계열사인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피케이밸브)은 2일 제58기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는 회사 정관 및 상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하게 소집됐으며, 상정된 안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의장은 회사 정관 제37조에 따라 대표이사 유고 시 회장이 맡도록 돼 있으며, 이에 따라 박상준 회장이 이번 주총 의장을 맡아 진행한다.

이번 임시 주총에는 전영찬 사내이사 해임 안건이 포함돼 있다. 전영찬 전 대표는 3월 15일 이사회 결의로 대표직에서 해임됐으며, 4월 9일 이사회에서 해당 해임이 재확인된 바 있다. 현재 전 씨는 회사 내 어떠한 직위나 대표권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피케이밸브 이사회는 전영찬 전 대표가 이사회 의결 없이 주주들에게 주총 연기 통지를 보내는 등, 정당한 주총 절차에 혼선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앞서 5월 30일자 이사회 소집 통지 안건에는 불법적인 대표이사 행세를 한 이유로 전영찬 전 대표이사 재해임 안건이 포함돼 있어, 오는 6월 3일 전영찬 대표이사직 해임 안건이 재결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피케이밸브 이사회는 “이번 주총은 정관에 따라 적법하게 소집됐으며 주주들께서는 소집권한을 가진 박상준 회장에게 참석 여부를 접수하고 정식 절차에 따라 의결권을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