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이 부동산 사업시행자들에게 컨설팅을 합니다. 그동안 쌓아온 부동산 개발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상업시설 관련 사업에 대해 자문을 해주기로 한 것입니다. 부동산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수익원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 부동산 사업시행자에 컨설팅…개발사업 노하우 전파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사업시행자를 대상으로 상업시설 상품에 대한 컨설팅을 시작했다. 해당 컨설팅은 ▲상업시설 배치 및 동선 등 상품성 ▲상가시설 적정MD 및 주요 키테넌트 유치를 위한 필요조건 ▲상업시설 인허가시 이슈 대응 및 민원발생 예방 등의 자문을 포함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 사업을 금융감독원에 부수업무로 신청하기도 했다. 자체 개발사업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부 사업시행자에 대한 조언과 자문을 하려는 것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양한 부동산 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사업 전반에 걸친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그동안 회사가 투자·개발한 자산을 직접 운용했다. 여기에 외부 부동산시행업자에게 자문을 제공하는 등의 형태로 수익모델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개발사업을 많이 하다보니 이와 관련해 다양한 역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대비해 부수업무를 받아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 새로운 수익원 확보...최대 부동산 전문 운용사 이름값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 운용사의 역할 확장과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지스자산운용이 추진 중인 주요 개발 사업으로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을 꼽을 수 있다. 이 사업의 전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규모는 4조8000억원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미 2억2000억원 조달에 성공했고, 이 자금을 호텔 철거 비용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포천에 위치한 물류센터 개발사업을 인수했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개발 사업 비용을 모두 보통주로 조달하는 '풀 에쿼티'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로 ▲오피스·리테일·물류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 투자·개발 ▲대형 개발사업 시행 ▲자산관리·리모델링 등을 수행하고 있다. 2010년 설립된 뒤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성장해왔고, 현재 260여개 부동산 펀드를 운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