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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0%대···"건설 영향 가장 커"

  • 18일 전 / 2025.05.29 1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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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은 추후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크게 낮췄습니다.
내수침체와 관세 충격 등이 현실화되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되면 이미 상반기에만 두 번, 하반기에도 한 두 번 금리를 추가적으로 내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유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0.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연간 전망치를 0.7%포인트 이상 조정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2020년 8월 이후 5년 만입니다. 

1분기 실질 GDP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4월까지도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반도체를 제외한 석유화학, 철강 등 주요품목의 수출 부진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무엇보다 이번 성장률 하향 조정의 가장 큰 원인이 건설 경기 침체였다고 짚었습니다. 

[싱크]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건설투자는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 정도이지만, 건설 경기 침체 심화로 감소 폭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0.4%포인트 정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민간 소비와 수출이 성장률 전망을 각각 0.15%포인트, 0.2%포인트 낮추는 요인이었다고 언급한 것과 비교하면 건설 경기 침체가 성장률 전망 하향에 상당 부문 영향을 준 것입니다. 

건설투자는 부동산 경기 위축과 안전사고 등의 일시적 요인이 겹치며 예상보다도 큰 폭으로 위축된 상황.

올해 1분기 건설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약 12% 줄었는데, 이는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입니다.

같은 기간 폐업한 건설업체는 160곳으로, 1년 새 20% 가까이 늘어나며 2009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성장률 하락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도 2.75%에서 2.5%로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시장에서는 7월이나 8월 추가 인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6명 중 4명의 위원이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도 하반기 중 한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동락 / 대신증권 연구원 
"통화 당국자들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에 저희는 기준금리 인하 하반기 때 추가적으로 더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 시장도 대체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주 출범하는 새 정부의 재정정책 기조와 추경 논의가 향후 기준금리 결정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팍스경제TV 유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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