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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빅파마 '테바'와 제휴...“연간 5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보 자신"

  • 20일 전 / 2025.05.28 1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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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대표 박소연)가 유럽 시장 공략의 ‘승부수’를 띄웠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테바(Teva)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Tuznue)’의 유럽시장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 이를 계기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테바의 선택 '투즈뉴'의 경쟁력 입증 증거”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글로벌 선두 기업들이 이미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어, 후발 주자의 진입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유럽의 경우도 산도즈(Sandoz), 암젠(Amgen) 등 글로벌 상위권 제약사들이 시장을 선점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제약사 테바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투즈뉴’ 유럽 유통을 맡기로 결정한 것은 제품 경쟁력에 대한 유효한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테바는 제네릭 의약품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도 선도적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

유럽은 EU 27개국 외에도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 등이 포함된 복합 시장으로, 국가별로 상이한 보험 체계와 규제 환경이 공존한다. 이처럼 진입 장벽이 높은 지역에서는 현지 시장에 정통한 파트너의 유통 역량이 사업 성패를 좌우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테바는 유럽 전역에 걸친 유통망과 시장 내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투즈뉴’의 초기 시장 안착과 점유율 확대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는 평가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테바와 손잡았다는 사실은, 단순한 계약을 넘어 투즈뉴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내 ‘검증된 대안’으로 올라섰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또한 테바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검증받은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의 계약 체결은 국내 신약·바이오시밀러 기업 중에서도 최상위권 반열에 올랐음을 의미하며, 프레스티지의 제품력이 국제 시장에서 충분히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 제품 사진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 제품 사진

 

◆ 前애브비 마케터 '줄리앙 박사' 영입 등으로 '글로벌 상업화 속도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단순한 기술 수출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본격 상업화 체제로 전환했다. 투즈뉴의 EMA(유럽의약품청) 승인 이후, 글로벌 상업 전략 전담 조직을 가동하고, 애브비 출신 줄리앙 레아 박사를 상업 총괄에 전격 영입한 것이 신호탄.

줄리앙 박사는 글로벌 항체 바이오의약품 마케팅에서 20년 이상 성과를 낸 실전형 전문가로, 휴미라를 포함한 복수의 블록버스터 제품의 상업 전략을 주도해왔다. 그의 합류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상업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박소연 대표는 얼마 전 “투즈뉴를 가격 경쟁력과 유통 파트너의 역량을 결합해 유럽 시장 내 10%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현재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규모는 연간 5조 5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줄리앙 레아 박사와 함께 테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스위스, 스웨덴 등 유럽 31개국에서 ‘투즈뉴’ 독점 판매 권한을 확보했다.

테바는 지난해 매출 24조원을 기록한 세계 최대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미국·유럽·아시아 전역에 걸친 탄탄한 유통망과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투즈뉴의 빠른 시장 안착과 점유율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꼴찌는 없다. 진짜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꼴찌는 없다. 다만 시작이 늦었을 뿐, 끝까지 가봐야 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술력, 비용 경쟁력, 파트너십, 인재 등 모든 경쟁 요소에서 ‘준비된 후발주자’임을 입증해가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제약사 테바와의 협업은 단순한 유통 계약을 넘어, 프레스티지의 글로벌 시장 성공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검증받은 사례라는 입장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배경이다. 

더불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부산 명지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혁신신약연구센터(IDC)를 설립, 연구개발(R&D) 역량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현재 12개의 항체 신약과 9개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신약개발 생태계를 구축 중이며, 단순 바이오시밀러 기업을 넘어 ‘글로벌 신약개발 허브’로 도약하려는 전략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기술력과 상업화 능력, 그리고 글로벌 파트너십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추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경쟁 지평을 열고 있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성과 수익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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