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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OCI홀딩스, 소재 투자 확대·美 에너지 사업 강화…수익 다변화 속도

  • 25일 전 / 2025.05.23 2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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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가 수익 구조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군산에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생산 거점을 구축하며 반도체·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확장했다. 이와 함께 미국 텍사스에서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담 법인을 추가 설립하며 에너지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 반도체·배터리 핵심소재에 집중…말레이시아 합작·군산 라인 구축

OCI홀딩스는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용 고부가가치 소재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종속회사 OCI TerraSus는 일본 도쿠야마와 합작으로 말레이시아 사말라주에 연 8000톤 규모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해당 반제품은 국내 OCI에서 최종 가공돼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에 공급된다.

이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용 SiH₄(사수소화규소) 생산라인도 전북 군산공장에 구축 중이다. 연간 1000톤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고 영국 Nexeon(네세온)과는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SiH₄는 고순도 실리콘 음극재 제조에 필수적인 가스로,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밖에도 OCI홀딩스는 미국 텍사스 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1분기 ▲OCI San Antonio Metro BESS LLC ▲Metro BESS LLC ▲OCI San Antonio Peach Wood Solar LLC ▲Peach Wood Solar LLC 등 신규 법인 4곳도 추가 설립했다. 

◆ 美 텍사스 사업 확대…에너지 분야 투자 확장

법인 모두 텍사스 내 20여 개 프로젝트(총 5.5GW 규모)에 포함된 개별 사업 단위로, 태양광 발전소나 태양광 기반 에너지저장시스템(BESS)이 적용된 프로젝트에 따라 각각의 LLC로 구성됐다. 법인 설립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혜택, 미국 내 친환경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OCI홀딩스 측은 "일부 프로젝트에 대해 착공 전 단계에서도 프리미엄 매각이 가능한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같은 분기 종속회사 OCI SunRoper LLC를 매각한 바 있다. 신규 투자와 매각을 병행하며 에너지·소재 분야의 수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OCI홀딩스는 미국 내 관세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태양광 손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MSE)를 통해 현지 셀 생산 거점도 구축한다. 총 3800억원을 투입해 2026년 상반기까지 1GW 규모 셀 생산을 시작한다. 하반기부터는 점진적 증설을 통해 총 2GW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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