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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고령화 타고 커지는 상속신탁···신한은행도 신탁 시스템 구축

  • 26일 전 / 2025.05.22 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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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화와 함께 늘어나는 상속 수요에 맞춰 은행권이 앞다퉈 관련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유언대용신탁 시스템을 개편했는데요. 
복잡했던 계약서 작성을 자동화하고 자산 종류에 따라 세분화된 상속 설계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유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줄줄이 이어지는 유언대용신탁 계약서 양식.

기존에는 은행 직원이 이 긴 양식을 일일이 손으로 입력해 고객 맞춤형 계약서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예금, 주식, 부동산 등 고객 자산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작성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입력 실수도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이 과정을 전산화해 자동화 시스템으로 개선했습니다. 

[인터뷰] 이상진 / 신한은행 신탁솔루션부 부부장
“이제 고객의 니즈에 대비하는 시간도 좀 빨라집니다. 저희가 웬만한 계약서는 케이스별 만들어놨는데, 거기에 맞는 계약 구성 요소들을 끌어오면 계약서를 빠르게 완성할 수 있고 거기에 따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계약과 관련되는 가장 큰 장점···."

이제는 고객이 양식에 기재한 정보를 바탕으로 계약서가 자동으로 완성돼 수작업 없이도 빠르고 정확한 계약 체결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종합재산신탁 및 유언대용신탁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상담부터 계약,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 구현했습니다. 

[인터뷰] 박정근 / 신한은행 신탁솔루션부 팀장
"고객이 원하시는 유언장의 형태를 갖추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통해 안전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부분도 큰 장점···."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앞으로 상속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일본은 2007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뒤 2013년부터 상속신탁이 본격적으로 확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도 2031년부터는 상속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실제 5대 시중은행 유언대용신탁 잔액을 살펴보면 2020년 8800억원에서 2024년 3조5150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에 은행권은 유언대용신탁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진 / 신한은행 신탁솔루션부 부부장
“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그런 전유물로 여겨졌던 상품인데 향후 더 많은 고객으로 대상을 확대해서 상속 등과 같은 부분에서 고객들이 나중에 부모님 사망 등 일이 생겼을 때 훨씬 더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저희 부행장님 말씀입니다.”

커지는 상속 신탁 수요에 맞춰 은행권 대응 전략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유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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