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 이른바 SMR로 불리는데요. 
SMR 기술과 관련 기업들이 금융투자 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원자력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SMR ETF'도 증시에 상장했습니다.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원인 만큼, 투자 시장에서도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모습입니다. 
이재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SMR, 즉 소형모듈원전 관련 기업들이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원자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SMR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게 된 것입니다. 
특히 AI 인프라 확장과 같은 지속적 전력 공급이 요구되는 분야에 적합한 에너지 솔루션입니다.

[인터뷰] 황현수 /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 매니저 
"실제로 신뢰성 높은 기저 에너지원을 확보해야 되는데 이제 원전같은 경우에는 탄소 배출량도 적고 또 이제 에너지 효율이 좀 뛰어나기 때문에 이제 이런 기저 부하를 감당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좀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같다라는 거고 이 과정에서 이제 SMR이 좀 뜨고 있는 것 같아요."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와 전력 수요 증가가 SMR 시장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었습니다. 
SMR 관련 ETF도 등장했습니다. 
신한자산운용은 미국 원자력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하는 'SOL미국원자력SMR' ETF를 상장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미국을 기술, 정책, 자금 등 여러 측면에서 SMR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현수 /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 매니저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발전소라든지 또는 이제 새로운 차세대 원전을 개발하는 SMR 그리고 이제 설계나 건설 등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들... 미국의 원자력과 소위 말해 생태계 전반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이런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ETF이기 때문에 사실상 미국의 원자력 밸류체인에 집중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ETF다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안정성과 유연성을 갖춘 차세대 원전기술인 SMR의 중요성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위원 
"최근의 정책 기조 자체가 원전 쪽으로 돌아가는 부분들이 있는데 원전으로 그냥 가기보다는 원전 내에서도 그 섹터를 좀 더 세분화시켜서 들어가는 모습들이 SMR 쪽으로 지금 모멘텀이 되고 있어 그렇게 조금 단계별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도 국내외 원전 테마 ETF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이재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