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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사막에 미래차 공장 짓는다'…현대차, 사우디에 연 5만 대 생산기지 '첫 삽'

  • 오래 전 / 2025.05.16 1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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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분기 양산 목표…현지 조립 본격 시동
중동 전역 모빌리티 생태계 주도권 확보 구상

[앵커]
중동 한가운데에 한국 자동차 공장이 들어섭니다. 현대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연간 5만 대 규모의 현지조립형 생산기지 건설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사우디 국부펀드와의 합작 투자로, 중동을 넘어 북아프리카까지 겨냥한 생산·수출 거점이 될 전망입니다. 김홍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차가 사우디 국부펀드와 함께 중동지역 첫 완성차 생산 거점을 세우기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공장은 연 5만 대 규모의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할 수 있는 체계로, 2026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 곳을 허브로 삼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입니다.

[씽크] 장재훈 / 현대차그룹 부회장
"이번 협력은 단순한 성장과 현대화를 넘어, 혁신과 미래기술을 향한 도전이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는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기쁨을 전할 자동차를 생산하게 될 것입니다."

생산시설이 들어서는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는 사막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데요. 사우디가 자동차 제조 허브로 키우기 위해 조성한 전략 거점입니다.

합작법인의 지분은 현대차 30%,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70%이며, 사우디의 산업 다각화를 목표로 하는 국가 전략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됩니다.

[인터뷰] 타마르 알 하킴 / 사우디아라비아 딜러사 총괄 부대표
"우리는 자동차 사용이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렌터카나 관광업계에서 차량을 활용하는 기업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여성 운전이 허용된 이후, 마치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듯 많은 관심과 수요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연간 신차 판매 60만 대 규모의 중동 최대 자동차 시장입니다. 하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입니다. 일부 외국 브랜드의 트럭·군용차 조립 공장 등 소규모 생산 시설은 존재하지만, 민수용 승용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는 대규모 완성차 공장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가 처음으로 현지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겁니다.

현대차는 이번 합작공장을 통해 사우디 내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중동 모빌리티 생태계의 새로운 중심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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